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7일 대중교통시설에서 방역점검과 대시민 잠깐 멈춤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김해여객터미널과 경전철역사를 대상으로 승객 접점부위 방역소독, 손세정제 관리실태 등 방역현황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방역점검반이 경전철에 탑승해 마스크 착용을 점검하고 잠깐 멈춤 캠페인을 실시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점검과 캠페인은 오는 29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함에 따라 사적모임과 외출 자제 등 잠깐 멈춤 캠페인 동참을 촉구하고 대중교통, 다중이용시설(터미널, 경전철 역사 등)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시내버스 정류소 등의 방역점검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감염 노출에 취약한 대중교통 운수업체 종사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지원했으며 터미널 내 QR코드·안심콜 도입, 해외입국자 수송차량 지원 등 코로나19 선제적 예방시스템을 구축해 안전한 대중교통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6개 전통시장에 ‘안심콜’ 도입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개 전통시장(외동·삼방·동상·장유·진영·진례)에 전화 한통으로 출입자를 관리할 수 있는 ‘안심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심콜이란 방문자가 특정번호로 전화를 걸면 출입자의 휴대전화 번호, 방문 일시 등의 기록이 자동 저장되는 시스템이다. 수집된 정보는 4주 후 자동 삭제돼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가 가능해져 전통시장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안심콜 서비스 도입과 더불어 각 전통시장에 총 1,000여개의 소독제를 배부한 것을 비롯해 주 2회 이상 방역과 함께 점검팀을 꾸려 방역수칙 위반 점검을 하는 등 전통시장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안심콜은 신속한 역학조사를 도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전통시장을 이용하시는 시민들은 안심콜 서비스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심 공공주차타워 하반기 잇단 준공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형 공공주차시설들이 하반기 차례로 완공된다고 밝혔다.
시민은 물론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연지공원 일대 주차난을 해소할 연지공원 주차타워는 이달 준공에 이어 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연지공원 주차타워는 44억원(민자)의 사업비로 금관대로 1368번길 9 일원에 건축면적 2179㎡, 건축연면적 4355㎡, 2층(3단) 규모로 조성되며 주차면적은 191면이다. 2018년 10월 사업 시작 이후 3년 만에 결실을 보는 셈이다.
김해를 대표하는 공원인 연지공원은 인공호수(2만4000㎡)를 중심으로 한 수변공원으로 음악분수와 다양한 수생식물, 꽃나무로 꾸민 산책로, 조형물, 편의시설들을 갖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내동 거북공원 주차타워는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2019년부터 시비를 포함해 47억7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면적 1222㎡, 건축연면적 3472㎡, 3층(4단), 116면 규모로 조성 중이다.
이곳은 김해 19개 읍면동 중 두 번째로 많은 7만 인구가 사는 내외동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외동 중심상가, 외동 전통시장과도 가까워 일대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푸드타운에 인접한 동상시장 주차타워는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다어울림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국비 73억원을 포함해 1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상동 922-1번지 일원 2342㎡ 부지에 연면적 7997㎡, 7층 규모로 조성돼 지상 1~5층은 주차장, 6~7층은 복합문화센터로 사용되며 주차면수는 185면이다.
이와 함께 시는 화물차 불법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진영화물차휴게소(424면) 개소에 이어 이달 중 생림면 화물차공영차고지(80면) 운영에 들어가고 내년 12월 진영읍 금봉교차로 화물차공영차고지(150면)를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공공주차시설 확충으로 보행자 안전을 개선하고 차량 통행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주차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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