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양덕서울아동병원을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인근 온누리건강한약국을 참여약국으로 지정해 9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양덕서울아동병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2년간 평일(월, 수, 금) 밤 11시, 토·일·공휴일 오후 6시까지 만 18세 이하 소아환자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늦은 시간 소아환자 불편 해소 및 비용부담 경감, 맞벌이 부부의 편의 제공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경증환자가 문을 연 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거나 대형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면서 겪게 되는 진료비 부담 등을 줄여주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현재 전국 병·의원 23곳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도내에는 통영시 SCH서울아동병원과 창원시 CNA서울아동병원이 지정돼 지역주민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고 있다.
강지숙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앞으로 달빛어린이병원 수시신청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며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달빛 어린이병원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외국인 안전 사각지대 해소 위해 다국어 안전정보 제공
경상남도는 매년 증가하는 도내 외국인 주민에게 안전생활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 안전생활 길잡이 책자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책자는 안전사고 예방법과 각종 사고와 재난 발생 시 안전하게 대처하는 요령을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전 세계적 재난상황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개인 방역수칙과 검사 안내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국인들은 안전정보를 접하기 어렵고 각종 사고와 재난 발생 시 피해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커 ▲자연재난 ▲사회재난 ▲생활안전 ▲비상대비 ▲재난대비 ▲코로나19 예방 등 6개 분야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수록한 책자가 안전사고와 재난 예방 및 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표·삽화 등 시각적 효과로 이해도를 높였고, 베트남어·중국어·태국어·러시아어 및 영어 5개 언어로 구성하여 유학생, 다문화가족 등 더 많은 독자층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책자는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배포하고 안전교육 교재로도 활용할 뿐만 아니라 경남도 누리집을 비롯해 다양한 외국인 공동체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하종덕 경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외국인 주민들이 책자를 적극 활용하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안전사고와 재난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해주길 바란다”며 “외국인 주민들이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형 여성공동체 창업팀 모집
경상남도가 도내 여성공동체가 사회적경제영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도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경남형 여성공동체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여성공동체 창업팀을 8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남형 여성공동체 창업지원 사업은 여성들이 함께 창업한 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창업아이템 선정부터 협동조합 등 법인설립, 사회적경제영역 진입 등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사업은 경남도가 여성일자리담당 신설 후 신규로 시행하는 도비사업으로 앞서 추진하는 국비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여성공동체 창업지원사업의 참여 연령이 30~50대인 것에 반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업대상은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사회적경제영역 진입으로 지속적인 활동 의지가 있는 창업팀이며, 요양·돌봄·간병 서비스 분야의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도내 경력단절여성 등 3명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창업팀 대표는 공고일 현재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를 보유하지 않은 자여야 한다.
각 창업팀은 공통교육 80%를 이수하면 창업보육비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창업을 위한 홍보, 시제품 제작, 실내장식(인테리어) 등을 위한 비용을 창업비의 70%,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각 창업팀은 지원종료 시(2021년 12월 31일)까지 반드시 법인설립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모집 완료 후 수행기관 미래가치교육연구소(주)에서 창업 과정에 필요한 교육 제공 및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며, 창업 완료 후 기준 실적 이상을 달성하면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공동체 창업팀 신청은 8월 31일까지 이메일 및 등기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며 지원내용 및 신청·접수, 사업 진행 관련 문의는 미래가치교육연구소로 하면 된다.
한미영 경남도 여성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여성일자리가 감소했고, 돌봄 위기가 가중되면서 여성들의 고용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며 “여성들이 함께 창업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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