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오는 9월부터 저소득 결식아동들의 영양가 높은 급식지원을 위해 1식 지원 단가를 기존 6,500원에서 전국 최고 수준인 9,000원으로 인상한다.
기장군은 올해 7월말 기준 아동급식카드를 통해 만 18세 미만의 저소득 결식우려 아동 600여명을 지원하고 있으나, 기존 단가로는 아동들이 양질의 다양한 급식을 선택하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음을 파악했다.
이에 이번 3회 추경에 군비 약 6천 8백만원을 추가 확보해 9월부터 전국 최고 수준의 1식 단가 상향을 결정했다.
아울러 아동급식카드는 지난 7월 1일부터 ▲가맹점 대폭확대 ▲ IC칩 카드결제 ▲카드 디자인 교체를 통해 이용 편의성을 증진시켰다.
이용가맹점은 기장군 내 약 2,500개소와 부산시 내 가맹점은 모두 이용 가능하며, ‘부산시아동급식카드’ 어플을 통해 상호명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유흥음식점, 주점, 디저트카페 등 아동이 식사를 하기에 부적절한 곳은 제외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이나 이번 급식 지원 단가 상향이 관내 결식우려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급식 지원사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유치원·가정양육아동 급간식비 예산 7억1900만원 확보
기장군은 2021년도 제3회 추경을 통해 어린이집·유치원·가정양육아동 급간식비 기장형 추가지원 사업비로 7억 1900만원을 확보했다.
기장군은 지난 5월부터 모든 영유아에게 ‘공정’하게 ‘양질’의 급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영유아 급간식비 추가 지원 사업을 검토해 왔다.
이번 3회 추경에 기장군은 영유아 급간식비로 약 14억원의 추가 예산을 편성 요구했으나, 이 중 50%가 삭감된 7억 1900만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총 24억원의 영유아 급간식비 예산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우수한 친환경 식재료를 지원하고, 가정양육아동에게도 급간식비를 추가 지원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지난 2012년부터 어린이집, 2014년부터 유치원에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올해부터는 가정양육아동에게도 급간식비를 지원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당초 약 14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기장군의회에 제출했으나, 기장군의회에서 7억 2천만원을 삭감했다. 이것은 자라나는 우리 지역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싹을 자르는 것이다. 다음 회기에 기장군의회에서 삭감된 7억 2천만원을 재편성해 반드시 예산을 확보해 추가지원을 하겠다. 기장군의회에서도 우리 기장군 어린이들의 영양과 건강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제3회 추경으로 일광 장난감도서관 운영 예산 1억 4천만원 확보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2021년도 제3회 추경에서 일광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위한 사업비 1억 4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추경에 확보된 사업비로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내에 장난감도서관을 설치하여 영유아용 장난감, 육아용품, 가정용 행사용품 등 대여 및 부모양육 상담과 유아 심리검사 등 가정양육 서비스를 오는 12월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일광 장난감도서관 운영을 통해 정관읍에 위치한 기장군육아종합지원센터까지 원거리로 서비스를 이용하던 영유아 가정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일광신도시 내 증가하고 있는 가정양육 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유아의 바깥나들이가 어렵고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어 가정양육 지원 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며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 도모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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