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6일, 박효준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됐다. 이튿날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이내 곧 강등됐다.
양키스 구단은 박효준의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7월 26일 피츠버그 구단과 합의, 박효준은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트레이드 이후 5일만에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박효준은 줄곧 경기에 나서며 메이저리그 생활을 즐겼다.
하지만 신통치 못한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양키스에서 1경기에 출전, 무안타에 그쳤던 박효준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18경기에 나서 60타수 12안타 1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피츠버그에서의 타율은 0.200, 출루율 0.250, 장타율 0.317이었다.
양키스 시절 포함, 메이저 통산 ops 0.558이라는 기록을 남긴 박효준은 결국 마이너 강등을 다시 경험하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