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6일 오후 2시를 기해 도내 해안 고수온 경보가 해제됐다고 전했다. 올해 도내 해역의 고수온 특보는 지난 7월 12일 경남 전 해역에 관심단계 발령 후 7월 28일 주의보로 확대 발령됐다가 지난 4일 경보로 상향됐다.
올해 경남 지역에는 고수온 경보 이후 5개 시·군에서 166개 어가 761만4000마리가 폐사해 111억800만원 어치의 피해를 입혔다.
도는 해를 입은 양식어가의 조속한 복구를 통한 경영안정을 위해 우선적으로 복구계획을 수립한 뒤 해양수산부에 1차 복구비 지원을 요청해 추석 이전까지는 복구비를 지원하고, 잔여 건에 대해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피해원인 분석이 완료되는 즉시 2차 복구비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삼종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고수온 피해가 컸다”면서 “빠른 경영안정을 위해 신속히 피해조사를 완료하는 등 피해어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경남도 차원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고수온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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