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추석 성수식품의 안전한 유통·소비를 위한 점검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추석 명절 선물과 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은 식품제조·유통·조리·판매업체와 최근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업소 등 14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그간 주요 위반사항인 ▲무등록·무신고 식품제조·판매 ▲유통기한 위·변조 행위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영업자·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며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여부도 함께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명절 다소비 식품인 떡류, 수산물, 제수용 음식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유해물질 검사도 병행 실시하여 부적합 제품은 회수, 폐기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하여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부적합 제품 회수·폐기 등 조치와 함께 3개월 이내에 위반사항에 대한 조치사항을 재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강지숙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 속에 위생관리에 소홀해지는 순간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식품 관련 업소에서는 주기적으로 식품의 부패, 변질 여부를 확인하는 등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관협력 배달앱 9월 1일 시행
상남도는 비대면 소비시대에 배달수요 증가로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을 9월 1일 정식 시작한다고 밝혔다.
9월 1일부터는 진주·통영시 ‘띵동’, 김해시 ‘먹깨비’ 앱을 통해 해당 시군 상품권뿐만 아니라 경남사랑상품권으로도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이란 2% 중개수수료 유지 조건 하에 시군에서 시행하는 민관협력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하는 사업으로, 기존 독과점 거대 배달앱의 6~12%에 달하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도는 지난 6월 말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참여모집을 시작해 1차로 5개의 앱을 선정했다.
9월 1일 진주와 통영의 ‘띵동’과 김해 ‘먹깨비’ 탑재를 시작으로 ‘배달의진주’는 9월 6일, 김해 ‘위메프오’는 10월 1일에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5개 배달앱은 가맹점이 점차 늘고 있으며, 지역상품권으로 주문한 매출액도 ‘배달의진주’가 2억 원, 김해 ‘먹깨비’가 1억 원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경남사랑상품권 탑재는 소상공인 중개수수료 부담 완화뿐 아니라 비대면 소비를 촉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월 경남사랑상품권이 1차 150억 원 규모로 10% 할인 발행되고 2차로 추석맞이 50억 원 규모로 3% 할인 발행될 예정이어서 배달앱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서비스 개시를 홍보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 상품권 발행을 검토 중이며, ‘띵동’과 ‘먹깨비’에서도 할인쿠폰 발급, 페이백(보상환급) 이벤트 등 운영 시작을 기념하는 판촉행사를 준비 중이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으로 소상공인은 배달수수료를 줄일 수 있고, 소비자는 할인 구매한 상품권으로 주문이 가능하다”면서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8개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지원
경상남도는 지난 26일 사회적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제2차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지원기업 58개를 선정했다.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은 (예비)사회적기업의 자립기반 강화와 자생력 확보를 위해 인건비와 사업주 부담분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1년간 재정 지원을 받는다.
올해 2차 (예비)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공모는 지난 7월 1일부터 16일까지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참여기업을 접수했으며, 시장군수의 서류검토와 현장실사를 거친 다음 사회적기업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진행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에서는 66개 기업·368명을 대상으로 사업 활동의 사회적가치와 지속적 고용창출 가능성 및 사업내용 등을 평가하여 58개 기업·243명을 선정했다. 선정결과는 경상남도 누리집에 공개됐으며, 시군에도 안내했다.
유정제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사회적가치 실현과 나눔과 상생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들이 더 힘든 시기를 넘기고 있다”면서 “사회적기업들이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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