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되면 반드시 사형”…‘흉악범 사형제도’ 주장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양 씨와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런 놈은 사형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7월 21일 “사형집행을 지지하면 극우로 내몰리고 사형집행을 반대하면 인권 주의자로 칭송받는 잘못된 풍조가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다”며 “사행 집행 여부가 인권국과 미개국을 구분하는 잘못된 인식도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흉악범의 생명권만 중하고 억울하게 흉악 범죄의 희생양이 된 피해자 가족이 겪어야 하는 평생 고통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라며 흉악범 사형집행 재개를 주장했다.
홍 의원은 17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면 ‘흉악범 사형제도 집행’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구속된 양 씨는 6월 15일 새벽 술에 취한 채 주거지에서 아이를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수십 차례 짓밟는 등 1시간가량 폭행해 숨지게 했다. 이후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뒀다. 검찰은 양 씨가 아이를 학대 살해하기 전에 강간하거나 강제 추행한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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