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중국 윈난성 난시강을 따라 들어선 옌진은 세계에서 가장 비좁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위에서 내려다본 옌진은 실제 지구상에 이런 도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희한하게 생겼다. 난시강을 사이에 두고 길쭉하게 펼쳐진 도시를 보면 판타지 영화나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도시처럼 느껴진다.
위아래로 길쭉하기 때문에 살기에는 결코 편해 보이진 않지만 바로 그런 점이 이 도시를 특별하게 만든다. 현재 이 도시의 인구는 약 45만 명이다. 가장 좁은 지점은 폭이 30m에 불과하며, 가장 폭이 넓은 부분은 약 300m에 달한다. 양쪽으로 큰 도로가 하나씩 가로지르고 있고, 강을 따라 도시가 몇 km씩 뻗어있지만 강을 가로지는 다리는 그리 많지 않다.
이 밖에도 옌진에는 또 다른 눈에 띄는 특징이 하나 있다. 대부분의 주거지 건물이 강둑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강물 수위가 높아졌을 때는 홍수로 침몰할 위험이 높다. 이런 까닭에 모든 건물들은 강이 범람했을 때 무너지지 않도록 사다리처럼 얇은 기둥 위에 세워져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