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일 2020년 성별영향평가제도 종합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별영향평가제도는 정부 주요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남녀 모두에게 혜택이 되도록 평가하고 개선하는 제도로, 경남도는 성별영향평가를 통한 정책개선과 점검 및 환류 강화에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포상은 여성가족부가 양성평등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총 306개 기관(▲중앙부처46 ▲광역지자체17 ▲기초지자체226 ▲시․도 교육청17)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실적, 정책개선 정도, 교육 실적, 제도화 수준 등을 종합평가해 우수기관 6개(대통령표창1, 국무총리표창 2, 여성가족부장관표창3)를 선정하였는데, 경상남도는 2006년부터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1월 여성가족정책관을 여성가족청년국으로 승격개편하고, 6월에는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을 출범했으며, 양성평등전문관 지정 및 외부 전문가 채용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는 등 양성평등 추진기반을 강화해왔다.
조례와 법정 중장기계획, 주요사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를 실시한 결과 정책개선율 6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성주류화정책 점검(모니터링)을 실시해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성과를 점검하는 등 정책환류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무원 성인지 교육을 직급별 맞춤형으로 확대 실시하는 한편, 성별영향평가위원회의 기능 강화 및 운영 활성화를 통해 성별영향평가 제도 추진체계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기관표창은 경남도가 그동안 도정 전반에 양성평등정책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성평등정책을 더욱 강화하여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재민 농업기술원장, 남해군 영농현장 방문
정재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이 남해군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및 친환경 미생물배양센터 운영과 치유농업 육성 등 시범사업 농가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2일 남해군농업기술센터와 남해군 소재 시범사업장을 찾았다.<사진>
이번 방문은 지속되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도 신기술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농업인을 격려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자 추진됐다.
이날 둘러본 농업기술센터 주요 시설 중 친환경 미생물배양센터는 미생물 활용으로 농업인 소득을 향상시키고 농업·농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7년 준공해 현재 미생물 총 6종(비료 3, 사료 3)을 연중 생산하고 있으며, 공급량은 연간 150톤에 달한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해당 시설을 통한 미생물 현장 활용 증가로 화학비료 및 합성농약을 친환경 미생물로 대체해 생산비를 절감시키고, 토양개량과 작물 생육 촉진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 및 축사 악취 저감 등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원장은 남해군 소재의 생태양식농업, 치유농업, 영농활용우수과제 시범사업장을 연이어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농업인을 격려했다.
가장 먼저 방문한 친환경 논 생태환경 양식농업 시범사업장은 큰징거미새우를 활용해 생태양식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곳으로, 지난 8월 저탄소농축산물 인증을 완료했다.
토피아랜드는 남해군 창선면에 소재하고 있는 치유농업 육성기술 시범사업장으로, 정원과 편백숲 관람 및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경상남도 제3호 민간정원이다.
남해군 창선면 소재의 해바리 유자농장은 유자 수고조절을 통해 지역특화농업기술을 적용하는 영농활용지역맞춤형 우수과제 실천 농가다.
정재민 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새로운 농업 기술을 연구하고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생태농업 실현과 치유자원을 통한 융복합산업의 육성 등 남해군 농업발전을 위해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문화예술회관-진주문고 문화예술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과 진주문고(대표 여태훈)가 2일 오전 11시 경남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진주문고 회원들에게 기획공연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진주문고는 각 매장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경남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홍보·마케팅에 협조할 예정이다.
강동옥 경남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으며, 시장 분위기가 많이 침체돼 있다”며 “이번 진주문고와의 협약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도민들의 접근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여태훈 진주문고 대표는 “진주문고는 서부경남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문고 회원들에게 색다른 문화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경남 대표 문화기반시설로 1,528석의 대공연장과 2개의 전시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뮤지컬, 발레,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제공하고 있다.
진주문고는 1986년 인문사회과학서점 ‘개척서림’으로 출발해, 현재 진주시 평거동, 가좌동, 충무공동 3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서부경남 대표 거점서점으로 ‘문화가 있는 날 동네책방 문화사랑방’,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 서점’,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과 함께 작가와의 만남, 강연과 전시, 공연, 독서 프로그램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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