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민원인의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본관 서편주차장에 민원인 전용주차장 50면을 조성하고, 6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그간 도청 내 주차장은 열린 주차장으로 운영되면서 도청·경찰청 직원, 인근 주민 및 상가 이용차량 등의 장시간 주차로 오히려 도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느끼면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지난 1월 민원인 주차공간 개선계획을 마련하여, 교통전문가로부터 조언을 받아 본관 서편에 50면의 민원인 전용주차장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민원인 전용주차장은 민원 목적 외 차량의 주차금지를 위해 유료화할 계획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1시간 이내 주차차량은 무료로 운영하고 1시간을 초과하더라도 방문부서 확인을 받은 민원인차량이나 도 주관 회의·위원회 참석차량 등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최진회 경남도 회계과장은 “민원인 전용주차장 운영으로 보다 편리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민 중심의 열린 청사 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말 벌초 계획이라면 벌 쏘임과 뱀 물림에 주의해야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주말 간 서늘하고 맑은 날씨에 추석 전 이른 벌초 작업이 예상됨에 따라 도민에게 벌 쏘임과 뱀 물림 사고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간 맑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며 온도는 최저 19도에서 최고 28도를 예보했다. 따라서 추석을 2주 앞둔 시점에서 벌초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119 출동통계에 따르면 매년 9월은 벌 쏘임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기간으로 지난해 통계를 보면 벌 쏘임 사고 건수는 517건이고 9월에 158건(30.6%)의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 8월까지의 벌 쏘임 사고는 총 405건으로 전년 동기 297건보다 108건(36.3% 증가)이 늘었는 바, 9월 역시 벌 쏘임 사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벌초 시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를 뿌리지 않고 어두운 계열의 옷은 벌의 공격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잘못해 벌집을 건드렸을 때 벌에 쏘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장수말벌, 땅벌, 등검은말벌 등은 먼저 공격하기도 하므로 벌을 발견하거나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신속하게 20미터 이상을 벗어나야 한다.
뱀 물림 사고도 벌초 중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사고다. 119 출동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의 뱀 물림 사고는 총 27건으로 전년 동기 40건보다 13건이 감소(32.5% 감소)했지만 뱀 포획 출동은 올해 8월 기준 454건으로 전년 동기 380건보다 74건(19.5% 증가)했다.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려면 잡초나 풀이 많은 곳은 긴 막대기로 미리 헤집으면서 뱀이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고 통행해야 한다. 벌초 시에는 긴옷과 장화 등 보호할 수 있는 장비와 복장을 착용해 만일의 사고를 에방해야 한다.
만일 뱀에 물렸다면 물린 부위를 고정하고 심장보다 아래 쪽을 위치시키고 119를 불러 도움을 요청하거나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조일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주말 간 벌초를 위해 많은 도민이 야외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과 뱀 물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119를 불러 신속히 치료를 받고 무엇보다 사고예방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더 큰 책임과 봉사 위한 소방공무원 승진 필기시험 실시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경상남도 소방공무원 승진 필기시험을 9월 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시험을 통해 초급간부인 소방위 35명, 소방장 74명, 소방교 144명, 총 253명을 선발하여 도민 안전을 위한 더 큰 책임과 봉사를 부여하고 전문 지식 함양을 통한 승진의 문을 활짝 열 계획이다.
시험과목은 총 3과목으로 소방위의 경우 ▶행정법 ▶소방법령Ⅳ(소방공무원법, 위험물안전관리법) ▶소방전술이다.
소방장은 ▶소방법령Ⅱ(소방기본법,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소방법령Ⅲ(위험물안전관리법,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소방전술 이해도를 확인하고, 소방교는 ▶소방법령Ⅰ(소방공무원법), ▶소방법령Ⅱ(소방기본법, 소방시설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소방전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점검한다.
응시인원은 253명 선발에 1,017명이 출원했으며 경쟁률은 약 4.1:1정도다.
김조일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승진은 더 큰 책임과 봉사를 가슴에 새기는 과정”이라며 “시험 승진 제도를 운영해 노력에 따른 보상의 길을 열고 소방업무 전문성을 향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험 결과는 전산채점과 수작업 대사 과정을 거쳐 소방위 시험은 9월 16일, 소방장, 소방교 시험은 9월 28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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