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2021. 2. 인증)로서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4일 오후 2시 김해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회 청소년의회(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청소년의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송유인 시의회 의장과 박종주 시 여성가족과장의 축하 인사를 시작으로 상임위별 안건 상정과 의결, 5분 자유발언, 정책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7개 아동·청소년자치기구인 ▲김해시청소년참여위원회 ▲김해청소년문화의집·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김해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단 ▲김해YMCA 청소년 YMCA ▲김해YWCA Y-teen ▲김해학교밖청소년단이 연합해 상임위를 구성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상임위별 안건은 ▲행정자치위원회가 행복한 등굣길(픽업존 설치, 청소년 버스비 지원, 김해 드림버스 운영) ▲사회산업위원회가 경제교육의 학교 정규교육 개편, Wee클래스 설치 확대와 운영 개선 ▲도시건설위원회가 김해지역 노동자를 위한 지원정책 등 총 6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자치기구별로 ▲청소년 쉼터 개선 ▲학교 안에서 지역으로 지속가능한 실천 ▲깨끗한 쓰레기통 설치 ▲학교폭력 피해자 회복 지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청소년 건강 지원 ▲아동들이 살기 좋은 김해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교육 참여 수당 지원 확대 등 7개 정책을 제안했다.
의회활동 후 시청 관련 부서와 교육청에 정책을 전달해 아동·청소년의 의견이 주장에 그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시와 교육청은 이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노연지 청소년의회 의장은 “7개 청소년 자치기구가 지난 6월부터 10여 차례 이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역량강화 교육, 포럼, 상임위원회 구성 및 회의를 진행하며 준비해왔다”며 “김해시가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줘서 정말 감사하다. 청소년들의 참여가 연습을 넘어 진정한 참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종주 여성가족과장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청소년의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권리의 주체가 되어 민주시민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적극 반영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착한 배달앱 캠페인에 이용 증가”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중개수수료 2% 이하에 김해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착한 배달앱’ 이용이 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착한 배달앱 이용 캠페인을 시작한 5월 이전에 비해 8월말 기준 주문건수와 매출액 모두 6배가량(5068건, 1억2000만원) 상승했으며 캠페인 4개월째 누적매출은 4억2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대형 배달앱의 6.8~15% 중개수수료와 단순 비교하면 적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4500만원의 수수료를 절감한 셈이다.
시는 배달업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대형 배달앱의 과도한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경쟁으로 부담이 늘어난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5월 착한 배달앱을 선정하고 이용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낮은 중개수수료로 배달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시민은 10% 할인된 김해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어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이다.
착한 배달앱 사업에는 8월 기준 먹깨비와 위메프오 2개 배달앱사가 참여하고 있다. 먹깨비와 위메프오 모두 가맹비와 광고비가 없고 먹깨비 1.5%, 위메프오 2%의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김해시뿐만 아니라 경북(먹깨비), 광주광역시(위메프오) 등 여러 지자체에서 이들 배달앱사와 공공배달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먹깨비와 위메프오가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사업에 선정돼 먹깨비는 지난 1일부터 경남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해졌고 위메프오는 10월 1일부터 가능해진다.
시는 시민 참여 촉진을 위해 매월 김해사랑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착한 배달앱에서 2번 이상 상품권으로 결제 후 시청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김해사랑상품권(2만원)을 증정한다.
시는 착한 배달앱의 성장을 위해서는 배달음식점의 적극적인 가맹점 신청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가맹점 신청 문의는 ▲먹깨비 고객센터(09:30 ~ 21:00, 연중무휴) ▲위메프오 고객센터(11:00 ~ 24:00, 연중무휴)로 하면 된다.
허성곤 시장은 “내년에는 김해형 공공배달앱을 선정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성장이 가속화된 배달업 시장에서 대기업만 배부르지 않고 소상공인에게 이익이 최대한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착한 배달앱을 많이 이용하고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가맹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추진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2021년 2학기 개학을 맞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2018년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시작된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초등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1~6학년)들에게 1인당 1회 150g 내외의 과일을 연간 30회 이상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에게 지원되는 과일 간식은 국내산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 표준규격의 ‘상’ 등급 이상의 신선 과실·과채를 사용하며 공급 물량의 50% 이상은 6대 과종(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 복숭아)으로 구성된다. 세척된 과일은 껍질을 제거한 후 학생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컵과일, 파우치 등 신선편이 형태로 공급된다.
현재 시는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관내 60개 초등학교 2,900여명의 학생들에게 과일 간식을 지원 중이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의 식습관 개선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앞으로도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과일을 비롯한 관내 우수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초등학생 비만율과 코로나19로 위축된 과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 대상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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