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6일부터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청년창업보육센터 제2기 교육생 대상으로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전문가를 양성하는 20개월간의 장기교육 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 앞서 오전에는 부산대 밀양캠퍼스 중강당에서 교육 안내와 유의사항 등을 전달하는 간단한 입교식과 사전안내 시간을 가졌다.
제2기 교육생은 지난 5월 한 달간 지원신청을 받았고, 187명이 지원해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들 중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스마트팜 영농의지와 지역 정착 의지가 높은 교육생 52명을 7월 2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교육생 평균연령은 30.1세, 여성 11명(21%), 비농업 전공이 40명(77%)이며, 품목은 딸기 26명(50%), 토마토 15명(29%), 파프리카 11명(21%)으로 체험과 가공이 가능하여 소득을 다변화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초기투자비용이 낮은 딸기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는 도가 역점으로 조성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핵심사업이며,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전문교육을 통해 독립경영이 가능한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사업이다.
스마트팜 교육은 △스마트팜 전반적인 이론을 배우는 입문과정 2개월, △입문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실습하는 교육형실습 6개월,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자기주도적으로 직접 농사를 지어보는 경영형실습 12개월 등 총 20개월간 체계적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이론, 육묘부터 수확, 유통까지 작물 전 주기 교육을 20개월 동안 2작기를 완전히 경험함으로써 바로 창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실제 영농에서는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도는 지식 전수를 위해 국내 최고의 시설원예분야 전문 상담가, 대학교수 등 35명의 전문 강사진을 구성하고, 교육 교과 과정도 수립했다.
그리고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예방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 3단계 ‘두칸 띄워앉기’를 준수하는 등 엄격한 수칙 준수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정연상 도 농정국장은 입교식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지원해 준 교육생들에게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선택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 최첨단 스마트팜에서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미래 경남 스마트팜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경영주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 강화
경상남도는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의 건전한 일상생활 복귀 지원을 위해 피해자 조기발견, 긴급구조, 상담, 보호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31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 경남경찰청, 경남교육청, 청소년 지원시설,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관별 추진 상황 공유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을 위한 기관별 주요 기능으로는, 올해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경상남도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에서 온라인 그루밍이나 성착취, 성매수 강요 등 성매매 범죄 피해를 입은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에게 긴급구조, 상담, 의료·법률 지원 등을 제공한다.
경찰청에서는 단속·수사를, 교육청 및 청소년 지원기관에서 성매매 방지 교육 및 상담 지원을 추진한다. 1366센터 및 해바라기센터에서는 피해자 긴급구조 및 의료지원 등을 담당하고, 상담소 및 지원시설에서는 지역별 피해자 상담 및 보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한미영 도 여성정책과장은 “성매매 피해 아동·청소년은 온라인 그루밍, 성착취 등 범죄 피해에 노출된 경우가 많다”면서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피해 아동·청소년이 건전한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 개정에 따라 성매매로 유입된 아동·청소년이 ‘피해자’로 규정됐다.
관련 피해로 지원을 원하는 아동·청소년은 성매매피해 아동·청소년 통합지원센터 전화 또는 카카오톡('경남 성매매피해아동청소년통합지원센터' 채널 검색)으로 문의하면 되고, 상담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 보장된다.
#민관 협력으로 전통시장 상시 홍보에 나서
경상남도는 6일 경남상인연합회(회장 윤장국)와 TBN 경남교통방송사(사장 손영진)와 전통시장 상시 홍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에 대한 상시 홍보를 강화해 일반인의 인식을 개선하고 고객과 관광객 유인 및 매출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은 경남도가 제안하고 경남상인연합회와 TBN 경남교통방송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TBN 경남교통방송(진주 100.1MHz, 그외 FM 95.5MHz)은 전통시장 소개를 위한 정규 프로그램 ‘경남 보부상이 간다’ 코너를 편성·운영하고 캠페인 송출 등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상인연합회에서는 전통시장의 다양한 이야기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경남도에서는 주별 홍보 대상 선정과 홍보기획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경남 보부상이 간다’는 9월 8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1회 TBN 차차차 프로그램을 통해 경남 상인들의 생생하고도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인터뷰 방식(5분 정도)으로 도민 등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도내 전통시장 상시 홍보에 마음을 함께해 주신 경남상인연합회 회장과 TBN 경남교통방송 사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통시장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고 코로나 상황이 나아진 이후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다시 찾는 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내 전통시장은 186개 시장, 18,799개 점포에 36,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전국 대비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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