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성수기를 맞아 6일부터 16일까지를 도축검사 강화기간으로 지정하고 축산물 위생검사 강화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시 관내 도축장(2개소)의 일평균 도축 두수는 소 43두, 돼지 425두였으나 추석 성수기에는 일평균 소 80두, 돼지 370두로 특히 소 도축량의 경우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도축 전 개체별 건강여부 확인을 위한 생체검사 및 도축작업 중 해체검사를 더욱 철저히 실시하고 식육 중 미생물 검사와 잔류물질 검사를 주1회에서 주2회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축량 증가에 따라 해당기간 중에는 휴일(9월 11~12일)에도 도축작업을 실시하며 도축물량에 따라 작업 개시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한다.
명절 선물용·제수용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햄, 소시지 등 다소비 식육가공품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전한 계란 공급을 위해 울산 관내 산란계 농장 10농가를 대상으로 미생물 및 잔류물질 81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마트 등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 12건을 무작위 수거하여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추석 명절기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축산물 검사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립합창단-국립합창단-코리아쿱오케스트라, ‘베르디 레퀴엠’ 선봬
울산시립합창단은 오는 9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17회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을 선보인다.
베르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레퀴엠은 그가 존경하던 음악가 로시니와 이탈리아의 대문호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리기 위해 작곡한 망자(亡者)를 위한 진혼미사곡이다.
강렬한 리듬과 선율을 극적인 대비로 배치시켜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과 인간 내면의 절박한 호소를 담은 진혼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제2장 ‘진노의 날’의 강렬한 도입부는 광고, 영화 등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시립합창단은 지난 8월 24일 예술의 전당에서 국립합창단의 여름합창축제로 기획된 ‘베르디 레퀴엠’ 연주에 출연해 방대한 규모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청중을 압도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9일에도 지난 8월 24일 예술의 전당 공연과 같은 공연을 울산시민들에게도 선보여 그때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울산시립합창단과 국립합창단, 코리아쿱오케스트라까지 약 180여명의 연주자가 함께 하는 장대한 규모로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 지휘자가 총 감독을 맡았다. 국내 최정상 성악가 박미자, 추희명, 이정원, 양희준이 솔리스트로 참여해 깊이를 더 할 예정이다.
울산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장대한 규모로 펼쳐지는 이번 레퀴엠은 베르디 특유의 극적효과로 오페라와 같은 진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무버 선제적 투자 통한 초격차' 달성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갈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2일(목)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갖고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 선제적 투자 통한 초격차 달성’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비전 달성을 위해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개발과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해상 수소인프라 투자 등을 미래 핵심 3대 사업으로 선정,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과 상장 이후의 계획 등을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온라인 기업설명회에는 현대중공업 한영석 대표이사(사장)가 참석, 회사 소개와 경쟁력, 미래전략, 재무현황의 순으로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최대 1조 800억원 규모인 IPO 조달자금 중 약 7,600억원을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1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원,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수소 및 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 등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선박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급성장이 예상되는 자율운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조선·해운 리서치 기관인 영국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에 따르면, 글로벌 조선 시장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불황에서 13년만에 반등하며, 2025년까지 글로벌 신조 시장 수요가 연 평균 약 16% 성장하는 등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판매자시장(Seller’s Market)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조선사업과 엔진사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친환경 미래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지난 50년에 이어 다가올 50년에서도 조선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IPO를 통해 전체 지분의 20% 규모인 1,800만주를 신주 발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그룹 내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9월 2일~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한 후 6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며, 7일과 8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9월 1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조 3,120억 원의 매출과 325억 원의 영업이익(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한 바 있다.
#울산주거 울산주소 갖기 운동 “경제계도 함께 나선다”
울산상의(회장 이윤철)는 6일 송철호 시장과 이윤철 회장을 비롯한 상의 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주거 울산주소 갖기 운동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산상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시와 함께 최근 울산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 극복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울산상의는 회원사 임직원들에게 ‘울산주거 울산주소 갖기 운동’을 널리 알리고 울산에 주소를 두지 않은 임직원들이 울산주소 갖기에 더욱 관심을 갖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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