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건수 약 170만 건…1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현대중공업은 9월 7일부터 8일 이틀 간 전체 공모주 물량의 25%를 대상으로 일반청약을 진행했다. 마감일인 8일 최종 통합 경쟁률은 약 405.50대 1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DB금융투자가 416.39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하나금융투자 416.81대 1, 미래에셋증권 409.02대 1, 한국투자증권 402.46대 1, 신영증권 401.27대 1, KB증권 398.50대 1, 삼성증권 395.39대 1, 대신증권 385.74대 1 순이었다.
이번 공모주 일반청약은 약 170만 건 이상이 이뤄진 것으로 추산된다. 배정주식수가 가장 많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만 약 100만 건 이상의 청약이 이뤄졌다.
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35.87대 1을 기록하며 역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조선업체로서는 20여 년 만에 증시 입성이라 높은 기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5만 2000원~6만 원) 최상단인 6만 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 3264억 원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일 납입 및 환불을 진행하고 1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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