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9월 8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시교육청 별관 카페에서 김석준 교육감과 학생의회 고등학생 대표의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학생의원의 대화’ 행사를 가졌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해마다 학생들과의 대화의 날을 가지며, 토의·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해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고등학생의회 의장단, 분과위원회 대표 등 총 10명의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교육감님께서 가장 중요시하는 가치관 또는 교육관은 무엇인지’, ‘교육격차 심화에 대한 어떤 대안이 있는지’, ‘사교육이 공교육을 앞서 나가고 있는 데 대한 해결방안은’, ‘안전한 학교 환경조성 방법과 코로나 감염 학생들에 대한 지원대책은’ 등을 교육감에게 질문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의 질문에 “교육정책 수립시 ‘학생 중심’, ‘학교지원’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에 적합한 정책인지를 먼저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학력 강화 및 학습결손 회복 지원, 공교육 내실화 방안, 방역물품과 방역인력 지원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학교나 가정에서 자가진단을 비롯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행사 기획 및 운영 등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진행했다.
학생들은 SNS 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화의 주제 선정 및 진행과정 등에 대해 협의하는 등 창의적 사고와 자치 역량을 발휘해 행사를 기획, 진행했다.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 선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한 달간 각급 기관 및 학교로부터 총 17건의 우수사례를 접수해 1차 사전심사와 2차 적극행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우수 3명, 장려 1명 등 총 4명의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
이번 선발에서 상학초등학교 손갑식 교감과 부산솔빛학교 김희련 교사, 동현중학교 민예심 행정실장 등 3명이 우수상을, 개화초등학교 배종업 행정실장이 장려상을 각각 차지했다.
이 가운데 손갑식 교감은 학교 인근 신축아파트 입주예정자(2021년 5월)들을 위해 자녀의 취학통지서를 받은 학교에 입학하지 않고 입주예정지 상학초등학교로 3월부터 입학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펼쳤으며, 더 나아가 입학생 형제자매에 한해 전입도 허가하도록 학사행정을 운영했다.
전입 학생 및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전입생을 위한 학교생활 안내’ 게시판을 별도로 구축해 학교 연혁 및 현황 등 21개의 자료를 탑재함으로써 신축아파트 입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희련 교사는 지난 2020년 현장실습을 나간 학생들의 체불된 임금을 받기 위해 관련기관인 고용노동부 부산북부지청에 진정서 제출 및 진술을 하는 등 학생들의 체불임금을 모두 받아내 장애근로자 인식개선 및 권익 보호에 앞장섰다.
민예심 행정실장은 만덕중학교 재직 당시 20여 년간 무단 점유된 학교 부지를 발굴ㅎ 교내 통학로를 확보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외 통학로 및 주민 보행로를 개선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배종업 행정실장은 시교육청 교육재정과 재직 당시 무단점유 부지 발굴, 구외부지 공개를 통한 매각 및 대부 추진, 장기간 미등기 공유재산에 대한 권리보전 조치 등 공유재산의 실태조사 방법을 개선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 수상자 희망사항과 인사운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부여’, ‘교육훈련 우선 선발 및 가점 부여’, ‘희망 전보’,‘전보가산점’ 등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적극행정 우수사례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행정 조직문화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무원의 적극행정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우대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부산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서별 탄소중립 실천과제 선정·실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환경교육 도시 선정 1주년을 맞아 시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부서별 탄소중립 실천과제를 선정해 실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에 따라 2학기 개학을 맞은 각급학교와 교육행정기관에 학생용과 교직원용 교육자료와 다양한 홍보물들을 제작·배포해 탄소중립을 위한 인식전환과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 각 부서부터 배달음식 주문 및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이면지 활용, 점심시간 소등하기, 손수건 사용으로 종이 타월 사용 줄이기,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등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선정해 실천토록 했다.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올해 역점과제로 ‘지속가능한 생태·해양교육’을 선정하여 전국 최초로 지역화 환경교과서인 ‘부산의 환경과 미래’ 교과서를 개발 중이다.
학교가 곧 생태환경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학교텃밭, 명상숲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미래 교육공간 조성, 지역 환경단체 연계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미래세대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바로 지금, 바로 나부터 실천하는 솔선수범의 자세가 중요하다”며 “부산교육 가족 모두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 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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