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의학적 조치 및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해 도 소속 현업노동자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9일 경남도청 경제부지사 집무실에서 산업보건의 3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소속 현업노동자는 2021년 7월 기준 971명으로 도로공사, 시설관리, 조경, 조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직속기관과 사업소는 지리적 범위가 넓고, 많은 수의 현업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에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보건 증진을 위해 창원, 진주, 김해에서 활동하는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 3명을 위촉했다.
위촉된 산업보건의 3명은 도 소속 현업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의학적 조치와 자문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원 경상도 경제부지사는 “경남도의 산업보건의 위촉은 도 소속 현업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함”이라면서 “앞으로 산업보건의와 협력하여 도 소속 현업노동자가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안전·보건체계 구축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공갈등관리, 민·관 소통과 협치로 나아갈 길 찾는다
경상남도와 시군 공무원, 민간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공공갈등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남도는 9일 창원시 진해구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에서 도·시군 공무원, 사회단체, 사회활동가 등 약 30여 명의 공공갈등 민관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공공갈등관리 역량강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는 공공갈등 관계자들의 역량강화 및 민·관 소통강화를 위해 ▲공공갈등관리의 이해 및 인식개선 ▲갈등영향분석 ▲조정협의체 운영 ▲참여적 의사결정 과정의 실제 사례 ▲국내외 숙의민주주의 사례소개 ▲갈등관리 토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날 특강는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 김강민, 전형준 교수가 진행했는데, 김강민 교수는 ‘갈등관리시스템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갈등관리의 이론 및 공공갈등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갈등관리 시스템 활용방안을 소개했다.
전형준 교수는 ‘숙의민주주의의 이해’ 주제강의로 국내외 숙의민주주의 운영 사례와 함께 민관 소통을 통한 성공적 공공갈등관리 사례를 소개하며, 공공갈등 관리 및 해결에 있어 소통과 협치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옥세진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오늘 연수회는 민관이 공공갈등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모여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그 의의가 크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은 공공갈등을 부정적·소극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인식의 전환을 통해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합리적으로 공공갈등을 해결한다면 오히려 사회혁신을 이끌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공공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3월 수립한 ‘공공갈등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전문가 맞춤 지원, 공론화, 갈등조정협의회, 갈등영향분석 등 여러 갈등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추석 연휴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간 도로’ 통행료 부과
경상남도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도내 민자도로(거가대로, 마창대교, 창원~부산간도로) 3곳의 통행료를 정상적으로 부과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일 추석 연휴를 포함한 2주간(9.13.~9.26.)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남도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추석, 2021년 설 명절 도내 민자도로 통행료를 부과한 데 이어 이번 추석에도 경남도에서 시행중인 ‘범도민 잠시멈춤 캠페인’과 함께 명절 연휴기간 대이동으로 인한 도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미리 방지하고자 이동 자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도에서 관리하는 민자도로에 대한 통행료 징수를 결정했다.
경상남도는 명절 연휴기간 도로 이용자에게 교통편의 제공과 더불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민자도로별 교통안전대책도 수립했다.
교통안전을 강화하고 이용자들에게 교통 정보를 제공과 사고발생 시 즉각적인 처리를 위한 교통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며, 쾌적한 도로환경 제공을 위해 주요 시설물 및 도로안전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윤인국 경남도 미래전략국장은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잠시멈춤 캠페인’과 함께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해달라는 의미로 유료화를 결정했다는 점을 도민께서 양해해주시기 바란다”며 “추석 연휴 민자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민자도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emwm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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