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비트컴퓨터가 경상남도 ‘스마트공장 IT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한다.
‘스마트공장 IT 전문인력양성 사업’은 정보통신기술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역 기업 요구에 따라 기업의 인력난과 일자리 부조화 문제 해결을 위해 경상남도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경남테크노파크와 비트컴퓨터가 연합체를 구성해 참여한다.
비트컴퓨터는 비트교육센터를 통해 현재까지 8,813명(2018년 12월 기준)의 IT 개발자를 양성해왔으며, IT 강국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우리나라 대표 IT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채용 즉시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그동안 축적한 비결과 그들만의 경쟁력을 토대로 기업 현장 수요에 기반한 스마트 SW 전문인력 양성 교육에 참여해 경남형 IT/SW 전문인력양성에 힘쓴다.
교육생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규수업을 듣고, 이후 밤 10시까지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추가 이론 수업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더불어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요기업과의 취업 연계 추진,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재직자 역량강화 교육은 자체 훈련시설이 부족하여 직원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T/SW기업을 대상으로 재직자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 현장 중심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운영할 예정이며, 기업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과 단기교육(4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올해 1,245명(신규인력 430, 재직자 815)을 목표로 스마트공장 전문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24명(신규인력 105, 재직자 319) 교육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조현준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우리나라 대표 IT 교육기관으로 유명한 비트컴퓨터가 경남과 함께 해 뜻깊다.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경남 제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농업기술원, 태풍대비 농작물․가축 관리 당부
제14호 태풍 ‘찬투’가 17일 오후 3시 부산 남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어 농작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농작물과 가축 그리고 각종 농업 시설물에 대한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농가에 당부했다.
태풍 이후 병해충 확산방지를 위해 적기에 방제해 2차 피해를 최소화 하고 농약 살포 시에는 반드시 수확 전 사용일자를 확인한 후 PLS 기준에 농약잔류가 초과되지 않도록 농약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작물 재배지마다 물길(배수로)을 정비하고, 강한 바람에 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줄이나 지주를 설치하거나 보강해야 한다.
수확기에 있는 조생종 벼는 태풍이 지나간 뒤 벼 쓰러짐 피해 발생 여부를 살피고, 벼가 쓰러졌을 경우 반대방향으로 넘겨 이삭에 싹이 나는 수발아 현상을 예방해야 한다.
노지고추는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습해를 예방하고, 지주를 보강해 쓰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피해발생 시에는 빨리 작물을 세워준 뒤 병에 걸렸거나 상처가 난 열매는 빨리 제거해 다음 열매자람을 촉진시켜야 한다.
수확이 가능한 배, 사과 등 과실은 태풍이 오기 전 서둘러 수확하고, 태풍이 지난 후에는 찢어진 가지는 절단면을 최소화해서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며 낙엽이 심한 나무는 알맞게 과실을 솎아내 수세 회복을 해야 한다.
축사는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해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에 대비한 축사 화재를 예방하고, 충분한 환기와 수시로 분뇨를 제거해 유해가스 발생을 억제해야 한다. 그리고 침수에 대비해 양수기와 같은 긴급 동원이 가능한 장비와 가축 대피로를 사전점검하고 축사주변 소독을 실시해 질병 전파를 방지한다.
농업시설물은 강풍과 호우로 인한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태풍 통과 시 비닐하우스는 밀폐해 피해를 예방하고, 누전, 감전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낡은 전선을 교체해야 한다.
경남농업기술원 손창환 기술보급과장은 “제14호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로 북상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기상특보가 발효됐을 경우에는 야외 농작업을 자제하고 수시로 기상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며 농작물과 농업인 안전에 유의를 당부했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53억 투입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은 대학과 기업의 공동연구를 지원하고, 지역대학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53억 원 규모의 산학협력 기반 기술개발 공모사업을 시행한다.
이번에는 기존 경남지역에 울산지역이 추가되어 과제를 수행하고, 울산지역에서 신규 핵심 분야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가 신설되어 친환경 및 자율 자동차, 스마트 선박, 수소 생산 및 저장,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등 지역의 핵심전략 산업 분야 기술을 개발한다.
과제 주관기관으로 지난해는 대학의 전임교원, 정부 출연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제한했으나 올해는 기업의 연구원을 추가해 과제책임자의 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기업의 수요가 반영된 현장맞춤형 기술개발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자유 공모방식(BOTTOM-UP)의 과제를 추진했으나, 올해는 지정 공모방식(TOP-DOWN)을 추가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대형과제를 추진한다.
예산 규모가 크고 개발기간이 길어 초기 과제 분야 설계단계부터 방향성을 설정해 과제를 계획하고 진행한다. 미래모빌리티, 저탄소그린에너지 분야의 경우 최대 4년 동안 연 5억 원의 대형과제를 시행한다.
특히 USG공유대학(USG, 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 Ulsan) 학생의 현장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자 과제에 학생들이 참여한다. USG공유대학은 지자체, 대학, 지역혁신기관이 협력해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공유형 대학 모델이다.
울산·경남지역 지역대학의 공동연구를 추진함에 따라 지역 간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기술개발 공모사업 과제 신청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며,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누리집 사업공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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