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광팬 복장부터 집까지 똑같아…호빗 마을 만들 계획
J.R.R. 톨킨의 광팬인 이탈리아의 니콜라스 젠틸레(37)는 “나는 어린 시절 ‘반지의 제왕’ 소설과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단지 책이나 영화를 보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직접 호빗으로 마음껏 살아보기로 결심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집을 짓기 위해 땅을 매입하는 것이었다. 2018년 중부 이탈리아 아브루초의 언덕에 위치한 시골 마을 부지를 매입했고, 여기에 자신만의 보금자리인 둥근 호빗 집을 짓기 시작했다. 현재 가족들과 함께 이곳으로 이주해 살고 있는 그는 호빗 복장을 하고, 춤을 추고, 토속 음식을 준비하면서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젠틸레는 현재 마을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젠틸 카운티’라고 불리는 거대한 규모의 호빗 마을을 건설하기 위해 약 170만 달러(약 20억 원)의 크라우드펀딩도 모집하고 있다. 그는 “이 프로젝트는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다”면서 “만약 내가 부자가 되고 싶었다면, 아마 비트코인에 투자했을 것이다. 내 꿈은 나처럼 판타지를 좋아하고 인생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숲 속에서 가끔 모험을 즐기는 게 전부다”라고 밝혔다. 출처 ‘가디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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