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코로나19 관련 2명 숨져
17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76명이다.
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으로 영주 7명, 구미·경주 각 6명, 경산 4명, 포항·김천·상주·칠곡 각 3명, 영천 2명, 봉화 1명이다.
특이사항으로 영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7명은 모두 어린이집 관련으로 현재까지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대부분 지인 및 가족을 통한 접촉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해외 유입은 2명이다.
경북의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179명으로 일일평균 25.6명이며 현재 3648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6.4%로 843석의 여유가 있다.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8명으로 달서구 14명, 서구 7명, 북구·중구 각 5명, 동구 4명, 남구·수성구·달성군 각 1명이다.
서구 비산동의 사우나와 관련해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음식점, 사업장, 모임 등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나머진 가족 및 지인을 통한 감염으로 확인됐다.
감염경로 불명은 4명으로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날 대구에서 2명이 숨지면서 현재까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228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수록 그 여파는 클 것으로 보인다. 가능하면 이동과 모임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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