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박범영), 합천축협(조합장 김용욱)은 ‘초우량대형한우 집단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9월 15일 합천축협에서 맺었다.<사진>
이번 업무협약은 사료 효율성이 높고, 육질과 육량이 우수한 초우량대형한우 집단을 육성하여 농가 소득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출하된 한우 76만 마리 가운데 도체중 600㎏ 이상인 약 1700마리(0.2%)가 대형한우로 추정된다. 초우량대형한우 집단 육성 목표는 거세우 평균 출하체중 1톤, 육질 1+등급 이상으로 하고 있다.
3개 기관은 공동 연구를 통해 초우량대형한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첨단 번식기술을 적용해 집단 육성 시기를 앞당길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유전체, 육종, 번식, 질병, 사양 등 최근까지 개발된 전반적인 신기술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최신 수정란 생산과 이식기술(OPU)을 투입할 예정이다. 합천축협은 초우량대형한우 연구에 필요한 가축과 장소를 제공하고, 생산성 조사에 협력·지원한다.
합천축협은 초우량대형한우 연구에 필요한 가축과 장소를 제공하고, 생산성 조사에 협력·지원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경상국립대 응용생명과학부 공일근 교수는 “최신 OPU 기법을 이용한 수정란 생산·이식으로 우수 집단 육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천축협 김용욱 조합장은 “이번 3개 기관 협력으로 초우량대형한우 집단이 조기에 육성돼 한우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협약기관이 협력해 생산성과 육질이 우수한 초우량대형한우 집단을 조기에 육성해 농가 소득 향상과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범대학, 예비교사 현장 실무역량 제고 나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사범대학(학장 김용진)은 9월 16일 오후 6시 가좌캠퍼스 사범대학 회의실에서 경남중등수석교사회(회장 김성곤)와 예비교사 실무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 중등교육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은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수하면서 개회, 내빈 소개, 양 기관 대표 인사말,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2021년 국립대학 육성사업 ‘지역 초·중등 교육역량 강화사업’의 하나로, 사범대학 예비교사의 현장 실무역량을 제고하고 지역사회 중등 학생의 진로 계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지역사회 현장 교육 체계의 변화에 대응해 경상국립대 사범대학과 경남중등수석교사회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예비교사에게는 현장 실무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 중등교육 현장에는 대학과 연계한 체험교육을 통해 학생 진로 계발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예비교사의 중등교육 현장 뉴노멀 원격교육·실무역량 강화 ▲수석교사·예비교사 간 현장교육 역량 증진을 위한 멘토링 ▲융합수업 및 AI 기반 수업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학생 배움 중심 수업모델 개발 및 확대를 위한 연구 ▲대학연계 체험학습 및 진로 탐색 기회 확대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동남권 대학생 지역문제 대토론회’ 우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링크플러스사업단(LINC+, 단장 강상수)은 9월 1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년 동남권 대학생 지역문제 대토론회’에서 도시공학과 U.D.T(Urban Debate Team)가 우수상(동남권 LINC+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동남권 LINC+사업협의회(회장 강상수)가 주최해 열린 이번 대토론회는 ▲동남권 지역의 성공적인 도시 전환을 목표로 당면한 여러 문제를 발굴·표면화하고 이에 대해 찬성과 반대 양 측면에서 다양하고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특히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문제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인식하고 사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공동체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의 주최·주관은 동남권 LINC+사업협의회에서 진행했으며, 동남권 LINC+사업협의회의 회장교인 경상국립대를 비롯해 경남대, 동명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울산대, 인제대, 창원대, 한국해양대 등 10개교가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예선 주제는 부·울·경 동남권 도시통합 추진에 대한 찬·반 ▲8강 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업장 운영시간, 지하철 운영 감축에 대한 찬·반 ▲4강 주제는 동남권 신도시 지속적인 개발에 대한 찬·반 ▲결승 주제는 동남권 관문 공항,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으로 진행됐다.
경상국립대 U.D.T(지도교수 도시공학과 주희선 교수)는 팀장 안준석(3학년) 학생을 비롯해 김태훈(4학년), 양예은(3학년), 배수민(3학년) 학생 등으로 구성된 팀이다.
김태훈 학생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힘들 때 다른 대학교 학생들과 지역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 깊은 경험이었다. 이번 기회로 동남권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고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겨 대학생들이 참여할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링크사업단과 울산대학교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남권 LINC+사업협의회 회장인 경상국립대 강상수 LINC+사업단장은 “요즘 TV나 정치인들을 보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많다.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데이터와 합리적인 논리를 근거로 열띤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보고 동남권, 아니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앞으로 많은 학생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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