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4장짜리 유서 발견…외상 흔적 없어
장성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26분쯤 장성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어머니 A 씨(74)와 아들 B 씨(55) 부부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다른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안방에서, 며느리는 집 앞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에서 숨져 있었다. B 씨는 집 안의 다른 공간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선 B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4장짜리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정불화를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들에게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집 안에서 흉기나 독성 물질 등이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유서 등을 토대로 가족 내 문제로 인한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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