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보건소는 건강관리에 시간할애가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매월 상인들의 점포에 방문해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건강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일터 사업이란 6개월 이상 월 1회 사업장을 방문하여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혈압, 혈당, 이상지질혈증, 당화혈색소, 체지방 등) 검사 후 금연, 운동, 저염식이,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교육 등 대상자 맞춤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지난해는 외동시장 등 관내 사업장 6개소, 48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6개월 이상의 꾸준한 관리를 통해 검사 결과 상 혈압, 혈당 및 총콜레스테롤 평균 수치가 모두 감소했고, 중증도 신체활동 실천율의 경우 16%나 상승하는 등 건강생활 실천면에서 유의한 결과를 도출했다.
김경미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생활 실천 및 만성질환관리를 소홀이 여길 수 있으나, 사실상 고혈압·당뇨병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찾아가는 건강일터 사업을 추진해 시장상인들의 건강관리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발정신질환자 대상 인지행동재활프로그램(RESTART) 성료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관내 초발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조기정신증 인지행동재활프로그램(RESTART)’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초발정신질환은 발병 이후 3~5년까지 집중적인 치료를 통한 만성화 예방이 가능하며, 긍적적인 예후를 위해서는 통합적인 치료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
이번 인지행동재활프로그램은 지난 6월 29일부터 9월 23일까지 12회기 동안 96명이 참여했으며, 인지훈련 및 인지왜곡 교정 2가지 주제로 미술치료 기법을 활용해 진행했다.
프로그램 내용은 △자동적 사고 △역기능적 사고 △생각·습관 바꾸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자조모임을 통해 문화체험 활동 및 인지바꾸기 훈련 경험담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은 “스스로 문제를 되돌아보고 증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게 됐으며 12회기가 너무 짧게 느껴져 아쉽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종학 김해시보건소장은 “초발정신질환자의 재발 방지와 만성화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능향상 및 지역사회 복귀를 촉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중증정신질환 상담 및 프로그램 문의는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4개 국공립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추진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정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16억원을 확보해 4개 국공립어린이집의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린뉴딜 국정과제인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지난 6월 1개소에 이어 최근 3개 국공립어린이집이 추가 선정돼 총 20억500만원(국비 14억300만원, 도비 1억8000만원, 시비 4억2100만원)을 투입해 고성능 단열 창호, 고효율 보일러, 친환경 환기 시스템 등을 설치해 에너지 성능을 30%이상 높이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다.
시는 10월 중 설명회를 개최해 어린이집의 의견 수렴 후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시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도시로 임신, 출산부터 양육까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더욱 쾌적한 보육 환경에서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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