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제조업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정책 연계 일자리 사업인 ‘서부산권 기계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를 추진하고 제조업 고용안정에 두 팔을 걷고 나선다.
부산지역 고용상황은 양적으로는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했다고 볼 수 있으나, 안정적인 일자리의 기반인 제조업 고용상황은 더디게 개선되고 있다. 이는 영세한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지역 경제를 떠받쳐 온 조선·자동차 등 기존 주력산업 기업들의 장기 침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산시는 우수기업 유치, 신성장사업 추진(가덕 신공항, 2030 엑스포 등), 기존 산업단지 고도화(산단 대개조), 산업구조 재편(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 조성 등) 등과 함께, 제조업 고용 위기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일자리사업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 일자리사업인 ‘서부산권 기계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 사업(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사업)’은 올해 4월 고용노동부 국비 공모에 선정되어, 서부산권의 중소기업과 근로자 지원에 5년간 국·시비 406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기업에는 고용 창출과 연계한 ▲스마트공장 개선 ▲해외 마케팅 ▲근무환경개선 ▲친환경 부품 제조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24개 기업에서 총 164명의 정규직 고용을 창출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으로 ‘스마트공장 개선’ 분야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기술지원을 받은 ㈜서한공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구축했던 공정자동화시스템을 우리 회사 실정에 맞게 실시간으로 모든 공정의 불량률 등 생산지표를 통합·분석할 수 있게 되어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되고, 그로 인해 생산성이 높아졌으며 정규직 인력 4명도 신규 채용했다”고 전했다.
둘째로 근로자와 실업자에는 ▲전문상담사의 맞춤형 취업 지원 ▲신규 취업자에 대한 장려금 ▲이전직을 위한 직업훈련(‘부품산업 이전직 지원 사업’, 10개 교육과정) 등을 제공하며, 이 가운데 ‘부품산업 이전직 지원 사업’은 단기적으로 실직자와 실직 위기에 처한 근로자의 이전직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친환경 부품산업 등 신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직업훈련지원사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고용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으나, 안정적인 일자리의 기반이 되는 제조업에서 고용상황은 아직 나아지고 있지 않다”며 “서부산권 기계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 등과 같은 산업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일자리정책을 통해 제조업의 고용상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지역 복지발전 위해 노력한 유공자 시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7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2회 사회복지의 날’과 ‘제28회 부산복지의 달’을 맞아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복지사 등 관련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만든 기념일이다. 지난 1999년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인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지정해 이듬해인 2000년부터 기념하기 시작해 올해 22회째를 맞았다.
특히 부산시는 정부보다 앞선 1994년부터 9월을 ‘부산복지의 달’로 제정하고, 28회째 기념식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는 사회복지의 날과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을 함께 개최해오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복지시설종사자 수상자 등 최소인원만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복지의 달 기념 영상물 상영에 이어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유공자로는 ▲제22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장관 표창) 3명 ▲보건복지부 시설평가우수기관(장관 표창) 1곳 ▲보건복지부 대체인력사업 유공(장관 표창) 1명 ▲제28회 부산사회복지의 달 기념(시장 표창) 18명 ▲윤리경영 우수기관(시장 표창) 2곳 ▲부산사회복지협의회(표창) 7명 등 총 32명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시상식을 통해 사회복지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함으로써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9월이 복지의 달인 만큼, 이번 시상식이 그간 부산지역 복지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들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금이야말로 더 튼튼한 복지 안전장치를 만들고, 새로운 복지정책을 발굴해 실천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부산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복지정책을 실현하고, 시민 복지 체감도를 높여 행복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시와 원-팀이 되어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21 부산세계시민 영어말하기 대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오는 10월 23일 제16회 메타버스 부산세계시민축제 부대행사 ‘2021 부산세계시민 영어말하기(Show&Tell)대회’를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부산 지역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지구, 환경, 2030 부산월드엑스포’를 주제로 춤, 노래, 연극, 콩트 등과 영어말하기를 결합한 참신한 형태의 경연으로 구성됐다.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 고학년부(4~6학년), 중등부 총 3개 부문으로 구분된다.
참가 신청은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원고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동영상과 함께 오는 10월 1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제출한 동영상을 심사해 부문별 각 10명씩 총 30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본선 진출자들은 제16회 부산세계시민축제 개막 당일인 10월 23일 온라인으로 영어표현력과 창의력, 유창성 등을 겨루게 되고, 우수자들에게는 본상(대상·금상·은상·동상, 재단이사장상), 특별상(부산외국어대학교 총장상·부산영어방송재단 대표이사상), 인기상(현장 투표)을 시상한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세계시민축제에 청소년들이 주역이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세계시민으로서 환경, 지구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2030부산월드엑스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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