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체인 햄버거 양상추에서 5㎝ 정체불명 벌레가…

양상추는 본사 아닌 개인적으로 납품 받아 사용, 점주 “이미 발견했던 벌레…”라며 인정

[일요신문] 부산에 있는 한 유명 햄버거 체인점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에 있는 한 유명 햄버거 체인점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해운대에 사는 A 씨는 지난 25일 위의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햄버거 2개를 주문했는데 햄버거를 먹던 30대 딸이 맛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A 씨가 나머지 1개의 햄버거를 확인하자 내용물에서 5㎝가량의 빨간 벌레가 양상추에 붙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

A 씨는 “현재 살아있는 벌레를 보관하고 있는데, 건강에 해로운지 확인해보려 한다”며 “양상추를 취급하는 식당이 많은 만큼 위생 관리에 대한 철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당 가게 측은 문제의 벌레가 나온 것을 인정한 상태다.

해당 점주는 “문제가 일어난 당일 해당 벌레를 발견해 양상추를 더 꼼꼼히 씻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해 피해 손님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상추는 본사가 아닌 개인적으로 납품 받아 사용하는데 거래업체에 이에 대해 문의할 예정이다. 피해 고객과 협의해 필요하다면 적절히 보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송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