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내년도, 청년 일자리 투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
- 혁신기업 취업, 창업 지속 성장, 고용 안정망 등 4450명 청년 일자리 지원
[대구=일요신문] "대구가 주도한 청년 일자리가 지난 3년간, 1만여 명의 청년들이 친숙한 대구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 왔다."
대구시가 내년도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역대 최대 규모인 86개 사업, 국비 464억원 등 총 사업비 956억원, 청년 4450명 일자리 만들기에 공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시는 국비 464억원, 시비 등 지방비 349억원, 기업부담 143억원, 총 사업비 956억원을 들여 청년 4109명의 취업 지원 인건비 810억원, 창업 청년 341명의 지속 성장 지원 사업화 자금 56억원, 전체 청년 4450명 대상 역량 강화 교육비 등에 9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것.
특히 시는 올해 5월부터 일자리노동정책과 내에 공모 총괄 대응반을 구성해, 사업 설명회 7차례, 개별 상담 30회 이상을 거치는 등 새로운 일자리 사업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28일 시에 따르면 내년 새로운 지역혁신, 창업청년일자리플러스지원, 지역포용형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지역정착지원, 지역포스트코로나형을 더해 올해 56개보다 30개나 대폭 늘어난 86개 사업을 발굴했다.
사업비는 65%를(376억원) 확대한 956억원을 계획해, 공모에 신청했다.
공모 결과는 12월 중 확정된다.
사업 유형별로는, ▲ 지역혁신형 = 가장 큰 규모인 454억원을 새롭게 투자해 '대구시-마이크로소프트 AI 스쿨 인재', '온라인 비대면 전환기업 청년 채용' 등 32개 사업을 추진하고, 대구형 뉴딜, 특화·인증, 미래신산업 기업에 취업하는 청년 1845명에게 최대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 창업청년 일자리플러스 지원형 = 56억원을 들여 '대구청년 로컬히어로 창업', '디지털기술 기반 스타트업 육성' 등 15개 사업을 추진, 341명의 청년 창업기업에 연간 최대 1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해 지속 성장을 돕고, 향후 청년 추가 채용에 따른 인건비도 지원한다.
▲ 지역포용형 = 161억원을 투자해 '지역 청년 연계 소기업 일자리 확대', '사회적경제 청년혁신 활동가 육성' 등 13개 사업을 추진해, 사회적경제 등 청년 활동과 일자리 안전망 구축을 중심으로 청년 79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인건비를 최대 1년간 지원한다.
▲ 지역정착지원형 = '고용친화기업 청년채용 지원', '자동차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청년고용 창출' 등 23개 계속 사업에 260억원을 투입, 청년 1235명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최대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한다.
▲ 지역포스트코로나대응형 = 코로나19로 지난해 시작된 비대면, 디지털 분야 일자리로 '고졸청년-중소기업 디지털 Pre-허그' 등 3개 사업에 25억원을 들여 청년 237명의 일자리를 이어가고, 인건비를 지원한다.
한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 실정에 맞춘 청년 일자리를 지역에서 먼저 설계, 행정안전부 공모를 거쳐 추진하는 상향식 일자리 사업이다. 민선 7기 시작인 2018년 7월부터 추진됐다.
대구시는 2018년 152억원, 801명을 시작으로 2019년 464억원, 2713명, 2020년 557억원, 2752명, 2021년 577억원, 3386명으로 해마다 공모 실적을 경신, 4년 연속 특·광역시 중 최대, 전국 2번째 많은 국비를 확보했다.
청년 유출 심화와 코로나19 위기 속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 1만여 개도 창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권영진 시장은 "내년에는 신규 고용을 주저하는 기업 부담은 덜고, 맞춤형 청년 일자리도 늘리는 등 청년 일자리 투자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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