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송철호)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기관과 힘을 모은다.
울산시는 30일 오전 11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산울산지역본부, 한국시니어클럽 울산지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울산경남지역본부,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 울산우체국과‘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 업무 협약’을 맺고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시니어 금융업무지원단’은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법 안내, 통장정리, 발열체크 등 민원업무 지원과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사업비 약 2억 5,000만 원(국비 1억 2,500만 원, 국비 1억 2,500만 원)을 지원해 총 58개소의 금융기관에 105명의 어르신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어르신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 드리는 것이나 일자리이나 어르신들의 경험과 능력에 맞는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는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기관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최종보고회 개최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의 추진계획이 확정된다.
울산시는 30일 오후 3시 30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오는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펼쳐지는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세부실행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송철호 시장을 비롯한 울산시 관계자와 산림청, 울산연구원, 울산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주요 행사 실행계획과 분야별 협력사항 등을 최종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개막식 등 주요행사와 실내 전시시설의 안전한 운영 방향 △세미나와 문화예술공연 등 박람회 연계행사 준비사항 점검 △박람회 기간 주차장 운영과 노점상 단속 등 교통관리 대책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세가 급격한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박람회 개최 계획을 확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울산국제영화제 공모 선정작 제작지원 사업’ 공모 선정작 촬영 이어져
울산시는 ‘울산국제영화제 공모 선정작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35개 작품의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 중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울산을 배경으로 한 13개 작품의 촬영도 본격화되고 있다.
’공모 선정작 제작지원 사업‘은 미래의 영화인을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꿈을 실현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영화제작에 총 2억 3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공모를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총 270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35편이 선정됐다.
선정작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제작을 끝내고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영미 사진관’, ‘용덕마을’, ‘열대야의 바다’ 등 13개 작품이 울산에서 이미 촬영에 들어갔거나 촬영을 앞두고 있다.
영화 ‘용덕마을’은 북구 무룡동 달곡마을 등을 배경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제작 관계자는 “울산은 빼어난 자연 풍광과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울산에서 ‘제2의 리틀 포레스트’처럼 아름답고 녹음이 우거진 장면이 담긴 힐링 영화를 만들고 싶다. 기회가 있으면 또 울산에서 촬영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 현지에서의 영화 촬영으로 배우 및 스태프 등 총 200여 명이 10월 말까지 체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촬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해군 최신예잠수함' 진수
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세 번째 3천톤급 최신예 잠수함을 진수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방위사업청 전용규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Ⅲ급(Batch-Ⅰ) 3번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이 잠수함은 일제강점기 민족의식 고취에 앞장선 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신채호 선생(1880년~1936년)을 기려 ‘신채호함’으로 명명됐다.
신채호함은 길이 83.5미터, 폭 9.6미터 규모로 총 5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하며, 배수량이 1천800톤급인 장보고-Ⅱ 잠수함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공기불요(空氣不要) 추진체계(AIP)와 고성능 연료전지를 적용, 최대 수중 잠항 기간을 기존 2주에서 20여일로 늘렸고, 어뢰, 기뢰는 물론 이달 초 발사에 성공한 SLBM(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탑재하는 등 뛰어난 작전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0년 12월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을 인도한 이후 이지스함과 KDX-Ⅱ 구축함, 초계·호위함 등 한국 해군의 주력 함정을 건조했고, 지난 2007년 ‘손원일함’을 시작으로 ‘정지함’, ‘안중근함’, ‘윤봉길함’, ‘홍범도함’, ‘신돌석함’ 등 총 6척의 1천800톤급 잠수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신채호함은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압력선체 자동화 설비를 새롭게 적용해 품질을 높였고, 강화된 선체 강도로 더 깊은 수심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며 “향후 국방 및 민간 분야와 첨단 함정기술 개발에 협력해 스마트 해군 건설에 더욱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채호함은 마무리 작업과 해상작전 운영시험 등을 거쳐 오는 2024년 상반기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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