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대구·경북권역에서는 최초로 개설돼 현재까지 졸업생 6800여 명을 배출한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는 우수한 교수진과 물리적 교육 환경을 통해 매년 높은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면허합격률과 취업률을 달성했고, 국내 최고의 물리치료사 보건·의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산실로 자리잡았다.
고등학생, 편입생, 성인재직자 등 물리치료사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입학전형을 운영해 높은 입시 경쟁률을 기반으로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한다. 또 전국에 물리치료과가 개설된 대학 중 유일하게 야간학과를 운영해 물리치료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희망하는 성인재직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보건·의료 분야 물리치료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혁신과 도약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의 명성과 4차 산업혁명과 인구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보건·의료 분야 최고의 물리치료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고도화로 혁신중이다.
학과는 지난 2017년 한국물리치료교육평가원에서 실시한 교육인증평가에서 물리치료 교육인증을 획득했다. 인증평가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 관련 역량과 물리치료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교육과정, 교육환경, 교육성과 등 6개 영역, 16개 항목을 평가했다.
학과의 매력성은 임상에서 다양하게 축적된 운동 처방 케이스다. 도수치료, 전기치료, 수치료, 정형외과 등 신경계까지 넓은 범위와 물리요법적 기능·재활훈련, 기계·기구를 이용한 물리요법적 치료, 도수치료, 도수근력(손근력)·관절가동범위 검사, 마사지, 물리요법적 치료에 필요한 기기·약품의 사용·관리, 신체 교정운동, 온열·전기·광선·수(水)치료 등 치료 방법이다.
학생들의 교육환경 고도화를 목적으로 2018년 구축한 수중치료실은 전국 물리치료과 최초로 구축된 첨단실습실이다. 수중운동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는 임상 현장에서 수중운동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등속성 운동장비, 보행훈련 분석 장비, 초음파 진단기 등 고가의 첨단 실습 장비를 보유하기 위한 재정적 지원을 강화중이다.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물리치료사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공 교육과정 외에도 비교과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카데바(인체해부) 실습, 근골격계 물리치료(Kaltenbon, OMPT, 필라테스 등), 신경계 물리치료(Bobath, PNF 등), 학습법 특강 등 다양한 비교과 교육과정도 운영중이다.
카데바(인체해부) 실습은 1998년 처음 시작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비교과 교육과정이다. 의과대학 해부학 교실과 연계해 통합적 임상실무를 위한 폭넓은 기초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체 해부에 직접 참여해 근육과 기관들을 만져보면서 구조와 기능을 익히고 물리치료를 위한 문제 해결력과 전공 역량을 넓힌다.
임상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근골격계 물리치료, 신경계 물리치료 실습 프로그램도 다양한 기법을 익히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빅데이터, 로봇, 3D프린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직무 역량이 요구되는 로봇 물리치료, 의료기기 전문가 등 대외적 환경 변화를 반영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개편·운영 중이다.
# 높은 국가고시 합격률과 취업률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면허시험에서 학과는 매년 90% 이상 합격률(최근 5년)을 달성하고 있다.
옥세윤(2020년 졸업) 씨는 전국 85개 대학에서 수험생 5070명이 응시한 제47회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학과는 현재까지 4번의 전국수석을 배출했다.
재학생들은 물리치료사 국가고시 면허시험 합격을 기반으로 적성과 전공 역량을 고려해 다양한 분야로 성공적인 취업을 이어간다. 주요 취업처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스포츠 구단 트레이너와 팀 닥터, 보건직 공무원, 산업체 물리치료실, 사회체육시설 체형교정실, 의료기기회사, 의료연구소 등이 있다.
졸업생 중에는 후학양성의 꿈을 이룬 예가 많다. 모교뿐만 아니라 4년제 13개교 물리치료학과 교수 19명, 전문대 18개교 물리치료학과 교수 42명 등 대구경북, 충청권, 부산경남, 호남, 수도권, 제주 등 31개 대학교 61명의 교수를 배출했다.
# 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강화
대구보건대학교 물리치료과는 지역사회 봉사와 지자체협력 등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역의 중·고교 학생들에게 보건의료 분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해 진로 설정에 기여하는 한편, 학과와 연계한 물리치료사 진로탐색 분야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미리 알아보고 탐색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또 다문화가정,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게 건강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 학과 이재홍 교수는 지역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과 함께 운동처방을 실시하고 베트남과 라오스등 해외지역에서 의료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해외봉사단을 결성해 의료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이웃사랑 실천의 경험과 가치를 꾸준히 실천한 실적을 인정받아 2019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진환 교수는 지역사회 노인을 포함한 사회적 배려자와 중·고교 학생들에게 찾아가는 교육기부 활동을 펼쳤다. 1500명 이상의 장애우를 포함 사회적 배려자들에게 물리치료에 대한 눈높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4년간 농산어촌 진로체험버스와 함께 소외지역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학생 200명에게 맞춤형 진로체험 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학과 교수들은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물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해외봉사 활동에 참여해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나눔 활동을 강화했다. 학생들도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지역민들에게 전공 관련 봉사 와 대민봉사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외에도 학과는 지역산업 활성화와 지자체 연계활동으로 산·학·연 체계를 강화 중이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웰니스토탈케어솔루션 센터를 구축 운영한다. 창의적이고 융합적 사고를 지닌 물리치료사 보건인 양성과 함께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재홍(학과장) 교수는 “우리 학과는 전공 교육과정 고도화를 위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보건·의료분야를 선도하는 물리치료사 전문 인력 양성 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내실화된 교육과정과 최첨단 실습 교육 환경에 적극 투자해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물리치료사를 양성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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