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 동물 문제를 다룬 개막작 임순례 감독의 <미안해, 고마워>의 한 장면. |
개막식은 개막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치러진다.
올해 환경영화제의 출품작으로는 반려동물 문제를 다룬 4색 옴니버스 영화인 개막작 <미안해, 고마워>(감독 임순례, 송일곤, 박흥식, 오점균)를 비롯해 환경재앙으로 바닷물에 잠기고 있는 ‘타쿠섬’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브라이어 마치 감독의 <그곳에 섬이 있다>, 서커스단에 들어간 아기코끼리를 통해 야생동물 사육문제의 심각성을 정면에 부각시킨 리사 서먼 감독의 <운 좋은 코끼리 플로라> 등 장편영화와 수준 높은 단편영화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본적으로는 비경쟁영화제지만 부분적으로 경쟁부문을 도입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출품작들 중 경쟁작 21편을 엄선해 ‘국제환경영화경선’ 부문과 ‘한국환경영화경선’ 부문에서 최대 1000만 원의 상금을 내걸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경합을 통한 상금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영화’의 제작을 지원한다는 측면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의 홍보대사격인 올해의 ‘에코 프렌즈’에는 밴드 자우림의 드러머 구태훈, 영화배우 김지호와 김태우가 위촉됐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