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공격P 정상빈, 최다 출전시간 김태환
1985년부터 2012년까지 신인 선수를 대상으로 '신인선수상'을 시상해오던 K리그는 2013년부터 이를 폐지, 영플레이어상을 신설했다. 만 23세 이하, 데뷔 3시즌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상자가 선정된다.
그간 영플레이어상은 고무열, 김승대, 이재성, 안현범, 김민재, 한승규, 김지현, 송민규, 이동률 등이 수상했다. 이동률은 2020년부터 신설된 K리그2 부문 수상자다. 이들 대부분이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특히 이재성과 김민재는 유럽으로 진출해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2021 시즌이 말미에 접어들며 이번 시즌 수상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시즌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23세 이하, 데뷔 3년차 이하 선수들 78명 중 5명 내외가 유력 후보로 추려지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는 수원 삼성 공격수 정상빈이다. 5일 현재 23경기 6득점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데뷔 첫 해임에도 자신감있는 플레이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기도 했다.
수원에서는 김태환 또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수비수 김태환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23세 이하 선수 중 최장시간 출장 기록을 갖고 있다. 30경기에서 2747분을 소화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울산 현대에선 수비수 설영우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정상빈에 비해 공격포인트, 김태환에 비해 출장 시간이 적지만 울산의 탄탄한 측면 수비자원(홍철, 김태환) 사이에서 출전시간을 확보하고 있다. 우승을 노리고 있는 소속팀 울산의 팀 성적이 가산점 요소가 될 수 있다.
광주 FC 엄지성도 또 한 명의 유력후보다. 이번 시즌 프로 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30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신설된 '이달의 영플레이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항 스틸러스 고영준도 빼놓을 수 없는 영플레이어다. 지난해 8경기(2골 1도움)에 나선 고영준은 이번 시즌 29경기(3골 2도움)에 출장, 달라진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외에도 수원 강현묵, 울산 김민준, 대구 FC 이진용, 광주 엄원상 등도 수상을 노릴 수 있는 선수들로 거론된다.
K리그2의 경우 지난해 이동률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영플레이어상 시상을 기다리고 있다. 주요 후보로는 김인균(충남 아산), 맹성웅(FC 안양), 박정인(부산 아이파크), 오현규(김천 상무), 최준(부산) 등이 꼽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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