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프랑스의 행위예술가인 티에리 망동의 작품이 코로나 시대에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인사이드-아웃사이드’, ‘타블로 비방’이라고 이름 지어진 두 작품은 집안의 일부가 밖으로 튀어나온 듯 보이는 다소 기괴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단조로운 일상을 스펙타클하고 극적으로 묘사했다는 점에서 당시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사실 이 작품에는 편안함과 긴장감이라는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이 존재한다. 건물 외벽에 매달린 채 침대에 누워서, 혹은 탁자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편안하게 보이지만, 동시에 언제 떨어질지 몰라 불안하게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년 전에 선보였던 이 작품에 대해 망동은 “이 두 작품은 사람들에게 시간은 멈췄고, 공간의 안과 밖은 뒤바뀌었다는 인상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작품을 공연하는 동안 행인들은 두 눈으로 보고 있는 모습이 진짜인지 헷갈려 하면서 매우 놀라워했다. 이런 상황들이 관객들로 하여금 행위예술이 무엇인지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만들었다”며 흡족해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