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의 숨은 청년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는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청년 기대주 ‘NEXT 10’의 TOP3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부산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여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TOP3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3년간 최대 1억 원의 역량개발비를 지원한다.
올해 ‘월드클래스 육성 10년 프로젝트’ 최종 TOP3 선정의 마지막 관문인 공개심사는 지난 8월 27일 ‘NEXT 10’ 선정된 청년 8명을 대상으로 10월 2일 KT&G 상상마당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특히 심사의 공정성 확보와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심사위원 공모에 지원한 시민평가단 중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진 24명을 위원으로 선정해 전문심사위원 8명과 함께 심사에 참여토록 했다.
청년 유망주들의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된 ‘NEXT 10’의 TOP3 발표와 시상식은 지난 4일 청년주간(10.1.~4.) 클로징 행사에서 열렸다.
TOP3로 선정된 3인 가운데 김효연 씨는 한국의 원폭 피해자 1~4세대까지 추적해 사진으로 담은 (감각이상 Abnormal sense)으로 국내외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고, 아시아인 유일 프릭스 버지니아2020 최종작가 10인(프랑스)과 브리티시 저널 오브 포토그라피(BJP 매거진사)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사진작가다.
향후 예술과 작가가 사회를 이루는 한 부분으로 예술가가 사회구성으로 가져야 할 책임감으로 우리의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역할을 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박재홍 씨는 환경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창업해 농림식품부와 산림청이 주최한 청년창업 경진대회, 고용노동부 창업 아이디어에서 대상을 받았다.
특히 선태식물(이끼)를 이용해 훼손지 복원 촉진 기술로 생태계복원과 환경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본인의 실패와 성공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하는 환경분야 글로벌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석운 씨는 뉴욕 대학생 시절부터 주목받아 뉴욕, 런던,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했고, 2017년 본인 브랜드를 설립한 후 서울패션위크 2회 연속 ‘TOP10 브랜드’로 선정, 뉴욕·파리·베를린 유명 스토어 진출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신진 디자이너다.
앞으로 서울패션위크 최고 디자이너 선정과 LVMH PRIZE 수상으로 본인 브랜드 ‘석운윤(SEOKWOON YOON)’을 세계적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위한 예방접종에 '속도'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부산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0월까지 고령층 90%, 성인 80%, 인구 70% 이상 접종 완료로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이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의 접종 현황은 지난 4일, 18시 기준 1차 접종 258만 명, 완료 182만 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76.9%, 완료는 54.1%로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다.
4분기 시행계획에는 미접종자 47만 명에 대한 접종 기회를 추가 제공하고, 12~17세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에 대한 신규접종과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booster shot) 일정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부산시 전체 접종률을 제고하고 면역형성 인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2~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미국, 캐나다, 독일, 이스라엘 등 다수 국가에서 12세 이상 모든 청소년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문가 타당성 분석 및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이번 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 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사전 예약 후 10월 18일부터 예방접종이 진행되며 ▲12~15세(2006~2009년생)의 경우 사전 예약은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방접종은 1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접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16~18세의 예방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감염 예방효과는 95.8%,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아당뇨, 비만 등 내분비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 만성호흡기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건강한 청소년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예방접종에 따른 이득이 큰 만큼, 접종이 필요하다.
임신부는 오는 10월 8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하며 10월 18일부터 접종이 시행된다. 일명 부스터 샷(booster shot)으로 불리는추가접종은 면역저하자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6개월 경과자)과 그 외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접종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 접종 참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 공모 및 모범사례를 공모하고 접종 완료자 우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분야에서 솔선수범을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 구·군 및 부산시 소재 공공기관 임직원이 10월까지 접종률 9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공공구공(公共90) 접종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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