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지난 7일 김해시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계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응급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우울과 불안증상 호소 등 정신건강문제 발생과 경기불황으로 인한 자살율 증가 우려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는 기관 간 응급대응 사례 및 문제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정신응급대응 체계 구축 및 개선·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해시 자살현황 및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사업 현황 ▲기관별 응급대응사례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 ▲자살시도자 및 자살유가족 정보공유 방안 ▲응급대응 관련 활성화 방안 및 건의사항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김해시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해 자살율 증가를 미연에 방지하고 자·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 및 자살시도자에 대한 정신응급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등 자살예방 및 정신응급대응을 위한 통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해시보건소장(이종학)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찰, 소방과 효율적 업무 소통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정신응급대응체계를 조성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산배수장 일원 침수 위험 개선 본격화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진영읍 용성천 하류 본산배수장 일원 침수 위험을 개선하기 위한 ‘본산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본산배수장 일원 배수장 증설과 교량 신설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을 신청해 현장 확인과 선정 심의를 거쳐 최근 국비지원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도비 78억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120억원으로 배수장 용량을 추가 확보(8㎥/s)하고 100m 교량을 설치하며 조만간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다.
본산지구 일원은 용성천 계획홍수위에 비해 지반이 낮아 상습적인 농경지 침수가 발생하여 본산배수펌프장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인근 화포천 수위 상승과 본산 북승수로 유역에서 발생한 홍수량의 유입으로 배수펌프장 처리용량(9.5㎥/s)이 80년 빈도 계획홍수량(88㎥/s)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해 홍수 시 농경지 침수 위험이 높고 군도 24호선 침수 피해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는 상습침수지역, 산사태위험지역 등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재해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정된 지구를 말한다.
정부는 태풍, 홍수, 호우, 폭풍, 해일, 폭설 등 불가항력적인 자연현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과 그 주변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함으로써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재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를 지정한다.
허성곤 시장은 “본산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본산배수장 처리용량을 추가 확보해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군도 24호선 침수에 따른 지역민들의 오랜 바람인 교량 신설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19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 공모전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 창출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제19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작품 공모전’ 대상에 ‘한울 누리(허유희, 하재욱, 서경민, 윤성원)’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58개의 작품이 출품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8개의 수상작이 최종 결정됐으며 이날 비대면으로 시상한다.
대상을 수상한 ‘한울 누리’는 쌍어의 형태와 물의 특성을 컨셉으로 동김해IC 만남의광장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김해의 관문으로서 역사성과 고유성을 드러낸 동시에 세련된 결합형 디자인으로 김해의 현재와 미래를 잘 담아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가락을 따라 흐르는 울림(박정명, 이현민, 김가은, 송영주)’, 은상은 ‘물, 빛, 가야(오상아, 조수민)’, ‘온새미로(우철호, 정다운, 정찬우)’, 동상은 ‘Filter Down(정지우, 하은빈, 양지우, 김가은)’, ‘金水路(김남혁, 이재웅, 배기범)’, ‘김해담은 김해(구경미, 김세원)’가 선정됐으며 이외에도 장려 10점, 입선 11점이 선정됐다.
제시된 공모전 주제는 동김해IC 만남의광장 조성, 진영폐선철로 그린라인네트워크 조성사업, 국립김해박물관 경관개선 등이었으며 이들 모두 추진 계획이 있는 사업들인 만큼 작품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지가 심사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시는 작품집을 제작해 시 누리집과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배포하는 동시에 사업 추진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전달한다.
문용주 도시디자인과장은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접수된 작품이 158개에 이르러 개최 이후 최다 출품을 기록했다”며 “시민들의 관심에 감사드리고 작품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검토해 도시의 공공공간과 디자인 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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