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한국관광공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남관광 활성화방안’ 교류회를 지난 6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사진>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주재한 이번 교류회에서는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경남관광재단, 경남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관광공사의 컨설팅 결과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경남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와 양 기관의 협업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발표된 한국관광공사의 컨설팅은 경남도와 공사의 협의로 전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지난 3월부터 약 7개월 간 고민해 만들어낸 결실이다. 향후 경남도는 관광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이번 컨설팅 내용을 바탕으로 위드 코로나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발표 이후엔 코로나19 등 수시로 변화하는 관광환경과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관광업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경남도와 관광공사 간 협업할 수 있는 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함께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교류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은 “이번 컨설팅은 관광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관광공사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는 것과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경남관광을 바라본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경남은 고속철도 추가 개통, 국제공항 등 접근성이 좋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남 단독보다 부산·울산과 연계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경남도에 있는 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한 mz세대 공략도 필요하다. 오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서로 협업해 구체화할 수 있는 사업들을 같이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으로 진행한 컨설팅 결과는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을 것”이라면서 “도는 ‘위드 코로나 시대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에 컨설팅 내용들을 반영해 우리 관광업계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추진
경상남도는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집에서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일환으로, 입원 필요성이 낮으나,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워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기초생활보장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시·군 의료급여관리사의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의료·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2019년 김해시를 시작으로 2021년 통영시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입원 중인 대상자는 의료급여관리사와의 상담을 통해 퇴원 후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돌봄계획(케어플랜)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퇴원을 준비할 수 있다.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돌봄계획(케어플랜)에 따라 의료, 이동지원, 돌봄, 식사지원 서비스를 필수급여로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주거개선, 냉난방 비용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담 의료기관을 연계해 의사·간호사·의료사회복지사·영양사로 구성된 지원팀이 실시간으로 의료·영양·외래 이용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원 치료를 위한 이동지원도 받을 수 있다.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기존 서비스(노인장기요양, 노인돌봄 등)를 우선 연계·지원하되, 자격이 안 되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보충적으로 재가 의료급여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복지관·민간제공기관 등을 활용한 식사 지원도 받게 된다.
아울러 경남도는 공모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인 2개 시(통영시·김해시) 외에도 16개 시·군이 재가 의료급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장기입원 수급권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촉진하고, 만족도 높은 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3개 사회적경제기업 쿠팡 입점 달성
경상남도는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3개가 소셜커머스 쿠팡에 입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성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소셜커머스 연계를 통해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입점을 꾸준히 추진했다.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에는 기업들이 변화하는 소비흐름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한 온라인시장 실무교육을 총 3회에 걸쳐 전문가를 초빙해 실시했다. 교육내용은 ▲이커머스 시장 동향 ▲상품 사진 및 영상 편집전략 ▲상세페이지 구성방법 ▲상품등록 실습 등이었다.
온라인시장 실무교육을 받은 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등록 실습 완성도와 상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 등 기준에 따라 5개 기업을 1차 선발한 후 쿠팡 md와 1:1 기업별 판매전략 컨설팅을 통해 지난달 16일 3개 기업의 입점을 최종 확정했다.
입점기업은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 음식을 제조하는 ㈜산강아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부각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나눔, 지역 생산 과일을 활용한 생딸기우유를 제조하는 ㈜벚꽃상회 등이다.
입점하는 3개 기업에 대해서는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배너 기획전 ▲키워드 검색 광고 등을 지원한다.
쿠팡 입점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사회적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도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제 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온라인 시장진출에 물꼬를 터 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매출 상승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기업에게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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