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제22회 전국 119소방동요 영상경연 대회’에서 3년 연속 유치부 대상, 초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소방청이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이 주관했으며 교육부 등이 후원했다. 안전중심의 행사로 올해로 22년째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어린이들이 소방동요를 부르고 익혀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싹틔우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금까지 총 151곡의 안전동요가 제작돼 전국에 울려퍼지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초등학생 및 유치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무대에서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감염방지를 위해 20년(제21회 대회)은 비경연 동요부르기 문화행사로 운영했고 올해는 가족중심(4인 이하)의 영상 경연대회로 대회 방법을 전환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8월 31일 총 60여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 및 실시간 공개심사를 통해 유치부는 진주 김민아 가족(한들어린이집), 초등부는 강서진 가족(관동초)가 도대회 1등을 수상해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전국대회는 19개 시·도 소방본부(창원 포함)에서 총 38팀(유치부 19, 초등부 19)이 참가해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10월 5일에서 6일까지 이틀간 실시됐다.
경남도는 유치부 3년 연속 대상('19년 은성유치원, '20년 한들어린이집, '22년 한들어린이집)과 초등부는 최우수상('22년 관동초)을 수상했다. 훈격은 유치부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초등부는 행정안전부상을 수여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진주 김민아 가족(한들어린이집)은 “소방 동요 부르기를 통해 가족이 안전을 즐겁고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됐다”며 “위급한 상황이 내 주위에 일어나면 힘껏 도울 수 있는 용기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해 강서진 가족(관동초)은 “영상 경연대회가 낯설었지만 코로나19 속에서 감염을 예방하고 가족 간 작은 성취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나도 커서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김조일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코로나19 여건 속에서도 가족 간 끈끈한 사랑으로 안전 경연대회를 준비하여 주신 모든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특히 전국대회 3년 연속 유치부 대상, 초등부 최우수상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유는 경남에 안전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힌 결과”라고 전했다.
#전국에서 경남으로 귀농귀촌희망자 대상 의향 조사 결과 발표
경남도가 귀농귀촌지원정책 방향 설정 및 신규시책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도 단위 귀농귀촌 교육 참가자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의향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귀농귀촌’ 경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의향 조사는 경남도가 6월 18일부터 9월 17일까지 전국에서 경남으로 귀농귀촌을 준비하고 있는 교육생 163명(귀농사관학교 68명, 농업일자리 탐색과정 43명, 농촌 살아보기 20명, 기타 3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모바일) 설문으로 진행했다.
설문참가자는 남성이 67.5%,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19%, 50대 37.4%, 40대 23.9%, 30대 이하가 19.7%였으며 도내 거주자는 56.5%였다. 조사 대상자 중 93명(57.1%)은 농촌에 연고가 있고,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U턴형’이 52명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하고 싶은 이유로는 퇴직 등 제2의 인생설계(46%), 농촌 발전가능성(22.7%), 농촌의 자연환경이 좋아서(19.6%)등으로 나타났으며, 귀농 후 종사하고자 하는 분야는 시설하우스(딸기,토마토)와 사회적농업이 각각 28.8%였고, 농산물 가공·유통(18.4%)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준비에 가장 필요한 정보는 지원시책(37.4%), 농지(17.2%), 교육(16.6%), 주거(16%), 일자리(11.7%) 등으로 나타났고, 준비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농지확보(29.4%), 작목선정(22.7%), 주거확보(17.8%), 지역민과의 융화(12.9%) 순으로 조사됐다.
귀농귀촌준비자금의 규모는 3억 이하(32.5%)가 가장 많았고, 2억 원 이하(25.8%), 5억 원 이하(16%)순으로 나타났으며, 필요한 정책지원 요구분야에 자금지원(47.9%)이 가장 많았고, 영농기술교육(20.2%), 주거시설·지역일자리(10.4%) 순으로 나타났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의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월 16일 제4회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실시
경상남도는 오는 16일 창원 관내 10개 시험장(학교)에서 ‘2021년도 제4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올해 마지막으로 시행하는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은 7급 행정직을 비롯한 9급(해양수산, 식품위생, 운전) 및 연구사․지도사를 선발하는 시험으로, 123명 선발 예정에 3,651명이 응시하며 29.7대 1의 높은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행정 7급의 경우 13명 선발에 1,394명이 응시해 10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10명 모집에 906명이 응시한 운전9급은 9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무원 임용을 위한 도전은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성화·마이스터고 학교장이 추천한 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9급 고졸경력경쟁임용시험 구분 모집에서는 5개 직류 19명 모집에 113명이 응시해 평균 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경남도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시험에 응시하는 모든 수험생들로부터 응시생 자가 문진표를 제출받을 예정이므로, 모든 응시생은 경상남도 누리집 시험정보란의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시험 당일 시험장 출입 시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확진 또는 자가격리가 된 수험생은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 센터의 자진신고시스템에 접속해 사전신청을 해야만 시험을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신청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유념해야 한다.
지금까지 경남도에서 시행하는 시험에서는 단 한 건의 코로나 관련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던 만큼 수험생의 안전을 위한 경남도의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노력을 통해 이번 시험도 코로나19 방역과 공정한 시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시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시험 당일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수험생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전 9시 20분까지 지정시험장에 입실하시기 바라며, 코로나19 관련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시험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감독관의 지시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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