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4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스쿨119 긴급지원단의 박규찬 단장과 학업중단예방카운슬러,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교육감과 스쿨119 긴급지원단 간담회’에서 스쿨119 긴급지원단 활동을 격려했다.<사진>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위기학생에 대한 상담활동 지원 등으로 부산교육 발전에 힘을 더해주는 스쿨119 긴급지원단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업중단 위기 학생과 학업중단 숙려제 중에 있는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직업계고 학생 현장실습 전수조사
여수 특성화고 현장실습생 사망사고를 계기로 부산시교육청이 비슷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0월 14일부터 29일까지 현장실습 운영 학교와 기업,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운영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현재 부산에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31교에서 학생 487명이 참여기업 및 선도기업 217곳에서 현장실습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당 1명씩 지정된 학교전담노무사 1명과 해당학교 관계자 1명이 실습현장을 방문 조사한다. 특히 고위험군 사업장에 대해선 부산시교육청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부산광역본부 관계자도 동행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에 대해서도 규정대로 현장실습을 운영하는지 등 운영현황 및 관리체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10월 15일 현장실습 담당자를 대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철저한 현장실습 관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협조를 받아 교육청 지정 선도기업에 대해 받고 있는 ‘산업재해율확인서’를 학교지정 참여기업에 대해서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재해율확인서’는 해당기업의 산업재해에 대한 정보다. 학교에서 사전에 해당 기업의 안전성 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전국 교육청 가운데 유일하게 이 정보를 현장실습에 활용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안전하고 권익이 보장된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을 위해 산업현장의 직무 경험을 중심으로 현장실습 전·중·후 관리방안도 마련해 시행 중이다.
현장실습 전에는 기업발굴 및 산업안전점검을 위해 현장실습 사전방문(1회 이상)을 의무화하고, 산업안전전담관(학교별 교감, 취업담당부장) 및 학교전담노무사를 지정·운영한다.
현장실습 산업체 적격여부와 전공적합도, 운영계획 등을 승인할 현장실습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학생들에게 노동인권교육(학기별 2차시) 및 산업안전보건교육(12차시)을 실시한다.
현장실습 중에는 현장실습 운영계획에 따라 현장실습일지 확인 및 현장실습 학생지도를 위한 기업현장교사 1대 1 지정 운영하고 현장실습 학생 대상 월 1회 이상 순회지도를 한다.
현장실습 후에는 학생 희망에 따른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다음해 2월말까지 순회지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사회에 첫발을 딛기 위한 준비단계인 현장실습 경험은 향후 직업인으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대한 권익을 보장받으며 의미 있는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역량평가 거쳐 5급 공무원 승진대상자 32명 선정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역량평가를 거쳐 내년도 5급 공무원 승진대상자 32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직렬별 승진대상자는 교육행정 26명, 사서 4명, 시설 2명 등이다. 이들은 승진후보자명부 점수 70%와 역량평가 점수 30%를 합산해 결정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능력과 자질을 갖춘 성실한 공무원이 승진할 수 있는 공직문화 정착과 직원역량,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역량평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역량평가는 사무관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인 ‘고객만족’과 ‘문제해결’, ‘변화주도’, ‘성과관리’, ‘소통·협력’부문에 대한 업무실적과 면접(역할연기), 다면·청렴도 평가로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부터 단순한 대상자 선발개념을 넘어 직원역량개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기존의 서면(기획력)평가를 ‘기획력 강화 기본 이수제’로 전환, 운영하며, 수료기준을 충족한 심사대상자에게 역량평가 응시 기회를 2년간 부여하고 있다.
‘다면·청렴도 평가’도 도입해 심사대상자의 성실성과 윤리의식, 업무추진력, 존중·배려심, 협의·조정 능력 등을 측정해 역량평가에 반영했다.
이 평가는 심사대상자와 최근 10년간 동일 부서에서 6개월 이상 함께 근무한 직원을 평가단으로 구성해 지난 9월과 10월 온라인(익명)으로 실시했다.
이번 승진대상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4주간 중앙교육연수원 연수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1년간 결원이 발생할 때마다 5급으로 승진 임용될 예정이다.
#기초학력 결손 회복 위한 3R’s 프로그램 운영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0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2~4학년 1,040학급 2,334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읽기·쓰기·셈하기(3R’s)등 기초학력 결손 회복을 위한 3R’s 담임교사 책임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초학습 부진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담임교사가 학생의 부진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파악해 개별 맞춤형 지도를 하는 것이 골자다.
담임교사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으로 3R’s(읽기, 쓰기, 셈하기) 기초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습 부진이 우려되는 경계선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1대 1 맞춤형 책임지도를 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에는 3R’s 부진의 즉각적인 해소에 초점을 두고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예방에 초점을 맞춰 초등학교 2~4학년까지 확대·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등학교 2~4학년 898학급 2,052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학습결손 예방을 위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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