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경찰과 도로교통공단 교통관련 공공기가 범정부 차원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위반행위에 대한 처벌을 2∼3배로 강화하는 제도를 시행하는가 하면,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자동차 과속운전을 차단하기 위한 과속단속 장비도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부산지역에도 2021년 149대를 설치하고 이후 내년에 약 80대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교통단속장비제어기(제어기)는 최대한 안전한 장소에 설치하고는 있으나 학교주변의 경우 비교적 왕복2차로의 협소한 도로에 교통 단속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보도에 설치하거나 보도와 인접해 설치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공단 부산광역시지부 안전조사운영부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로 안전성 확보 필요성을 인식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해 정상운영 중인 교통단속장비 179대 (2021년 8월 기준)에 대한 제어기 설치상태, 보행공간 확보 여부, 기타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보행안전에 위험을 줄 수 있는 제어기 20개소를 우선 선정하고, 해당 시설물에 대한 시인성 강화를 위해 고휘도안전반사 시트지 부착과 혹시 모를 충격에 대비해 모서리부분에 완충 패드를 부착하는 등 보다 안전한 어린이 보행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안전성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도로교통공단 부산광역시지부 관계자는 “어린이보행안전성확보를 위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교통안전시설의 설치상태에 대한 적정여부를 수시로 점검해 주․야간이나 기상상태 등에 관계없이 교통안전시설이 운전자 및 보행자의 눈에 잘 띄도록 관리하고 ‘시민과 함께 더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해열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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