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투기적 대출인데 수사 제외…로또 확률보다 어려운 ‘우연’이 반복”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2011년 대검이 부산저축은행을 대대적으로 수사했는데, 수사주임검사는 중수2과장 윤석열 후보였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당시 부산저축은행은 5개 계열 은행을 통해 약 4조 6000억 원을 불법대출해 문제가 됐는데, 대장동 관련 대출은 수사대상에서 제외되었다”며 “당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개발이 추진 중인데도, 부산저축은행그룹은 정부방침에 반해 민간개발을 추진하는 업자들에게 2009년 11월부터 토지매입자금 등으로 무려 1155억 원을 대출했다. 단일사업 대출로는 엄청난 거액이었고, 정부의 공공개발방침에 반하고 위험한 투기적 대출이었음에도 수사에서 제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로 이 대출을 일으킨 A 씨가 대검 중수부 수사에 대비하려고 검찰 출입기자 김만배 씨 소개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고 한다”며 “대장동을 매개로 윤석열-김만배-박영수, 이렇게 세 사람이 등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는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우연’이라 했다. 로또당첨 확률보다 어려운 이런 ‘우연’이 윤 후보와 박 전 특별검사,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된다”면서 “국민의힘과 토건세력은 민간개발 추진하며 개발이익 100% 독식하려 했고, 이재명은 이들과 싸우며 개발이익 100% 환수하려다 50%~70%를 환수했고, 토건세력 몫 개발이익 나눠가진 것도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무래도 구속될 사람은 이재명이 아니라 윤석열 후보님 같다”고 강조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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