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은 내년 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앞두고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의 기관 명칭을 공모한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수도권 집중화 문제 해결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울·경 광역자치단체 간 초광역 협력사무를 처리하는 행정기구로서, 동북아의 8대 메가시티를 목표로 올해 7월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부울경 시도민과 함께 기관명칭을 만들어 가기 위한 것으로, 부산·울산·경남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시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18일부터 27일까지로 각 시도 홈페이지 공고란에 게시된 응모신청서와 설명서를 이메일이나 우편(울산 울주군 삼남읍 울산역로 255,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내 부·울·경 합동추진단 광역행정과)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공모안은 ▲인지도 ▲상징성 ▲창의성 ▲활용성의 4가지 항목에 따른 공정한 심사와 부울경 각 시도 홈페이지의 선호도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다.
선정 결과 최우수로 선정된 최다득표자 1명에게는 100만 원이 상금이 수여된다. 이어 우수(2명) 각 50만, 장려(3명) 각 30만 원 등 상품권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선호도 설문조사에만 참여해도 추첨을 통해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심사 결과는 12월 중에 개별 통지되며, 부·울·경 각 시도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형 합동추진단 사무국장은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도의 국가균형발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행정기관”이라며 “모두가 알기 쉽고 부울경 시도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명칭이 붙여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 부산 장애인 온라인 채용박람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코로나19 시대에 장애인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부산경영자총협회·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2주간 021 부산 장애인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최초,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장애인 채용 박람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박람회에는 43개 기업이 참가했고, 면접자 211명 중 최종 71명이 취업에 성공하면서 최근 5년 중 최고 인원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2019년과 대비해 2배 수준의 성과를 거두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해 발 빠르게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함으로써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성공적인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50개 기업에서 143개의 신규일자리를 사전 등록해 지난해보다 더 실질적이고, 전문화된 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온라인환경에 취약한 장애인분들을 위해 비대면 화상면접 체험, 일자리상담 및 동반 면접 지원 등 오프라인 서비스를 병행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도 강화될 예정이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은 18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부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18일 오후 2시에는 시청 12층 회의실에서 부산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재)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SK텔레콤(주)이 참석하는 ‘민관협업 THE 착한일자리 도약 업무협약’이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의 ‘착한셔틀 시범사업’을 추진해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이동권을 증진하고, 안전한 근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든 시민을 배려하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부산을 위해 다양한 장애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중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라며 “이번 박람회가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다지고, 우리 사회가 하나가 되는, 연대와 협력의 힘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시립박물관, 10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 시립박물관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10월 29일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40분간 부산박물관 앞마당에서 수영야류와 수영농청놀이 등 민속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21년 부산 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해 기획됐으며, 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재를 원형 그대로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행사다. 공연은 각 종목 보유자 등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직접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통기타 민요, 수영야류, 퓨전국악, 수영농청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 진행은 부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단체 (사)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가 맡는다. 협회는 1971년 창립 이후 부산 수영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수영야류와 좌수영어방놀이, 수영농청놀이, 수영지신밟기 등의 지역 무형 문화유산 전승·보존에 힘써오고 있다.
공연시작은 군밤타령, 까투리타령, 달타령 등 전통민요를 통기타 연주로 재해석한 어쿠스틱 밴드 전포동의 무대로 구성됐다. 이어 수영지역의 전승 민속가면극인 수영야류(국가무형문화재 제43호)가 진행된다. 수영야류는 정월대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즐기던 민속행사로, 길놀이와 군무, 제과장의 탈놀음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으로,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통국악과 퓨전음악을 아우르는 연주를 보여주는 젊은 국악 연주팀 우소락청이 무대에 올라 퓨전국악을 선보인다. 공연 마지막에는 수영지역의 전승 농요 중심 놀이인 수영농청놀이(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 공연이 진행된다.
수영농청놀이는 힘들고 고된 농사일을 하는 과정을 표현한 풀노래, 가래소리, 모찌기소리, 모내기소리, 김매기소리, 타작소리 등의 농요와, 보리타작 및 소싸움을 곁들여 흥을 돋우며 피로를 푸는 농민의 순박한 생활을 표현하는 향토예능이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관람 신청을 받는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18일 오전 10시부터 28일 오후 3시까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공연 당일에는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반드시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강당 입구에서 발열 확인, 손 소독, 간편전화 체크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입장할 수 있다.
송의정 부산시 시립박물관장은 “부산 민속문화의 해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을 통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부산의 대표 무형문화재인 수영야류와 수영농청놀이 등의 원형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개최되는 부산박물관의 문화가 있는 날 공연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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