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는 20일 오전 10시 지역주민들과 기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천 및 일광천 내 산책로 조성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사진>
일광신도시 조성 시 정비된 삼성천은 일부 구간의 산책로가 단절돼 있고, 작년 집중호우 시 산책로 주변 제방이 유실되면서 현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기장군은 삼성천 산책로 개선과 함께 산책로 인근 제방 피해 복구를 위해 삼성천 정비 실시설계용역을 군비 4천5백만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추경에는 삼성천 정비사업비도 약 10억원을 확보해 오는 11월경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일광천은 자생한 억새와 수초, 물고기와 조류들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형 생태하천으로, 작년부터 사업비 약 30억원을 투입해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일광 이천생태공원에서 당곡마을까지 L=1.8km의 산책로 조성 공사를 추진 중이다. 사업비 약 80억을 투입해 2,3단계 사업으로 일광 해수욕장에서 일광 이천생태공원까지 L=0.7km구간과 당곡마을에서 산수곡마을까지 L=1.2km구간을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삼성천 현장을 돌아본 뒤 “삼성천 구간 내 단절된 산책로 구간을 연결하고 인근 녹지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하라. 특히 유모차 및 휠체어 등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을 수립해 시공하라”며 “빠른 시일 내에 정비 사업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하천시설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일광천 현장 점검에서도 일부 단절된 산책로 구간에 계단을 설치해 연결할 수 있도록 지시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일광천 건강 10리길’ 산책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보다 많은 방문객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광천을 찾는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하천을 이용하고 도심 속에서 건강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일광천 산책로 정비에 적극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효원파워텍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분양 계약 체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지난 18일 (주)효원파워텍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동남권 산단)의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주)효원파워텍(대표 김장목)은 2014년 설립된 부산소재 기업으로 친환경산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성능 향상 및 에너지 절약형 항공용 전력전자 제어장치를 개발하는 업체다. 동남권 산단 내 약 1,900평 규모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해 전기추진 항공기용(드론 등)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인버터를 연구하여 시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번 분양계약으로 동남권 산단의 분양률은 36%로, 10월 현재 총 50필지 중 18필지가 계약 완료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주)효원파워텍과 지난 8월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 이후 동남권 산단 내 투자가 결정됨에 따라 이미 구축되어 운영 중인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와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여 동남권 산단이 세계 일류 방사선 의·과학 융합 산업의 메카로 자리잡도록 기장군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 약148만㎡(약 45만평) 부지에 기장군이 군비 3,211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다. 산단 내 수출용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립,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와 관련된 대기업과 강소기업 육성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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