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행정안전부 주최 ‘2021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됐으며, 전국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접수된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75건 중 1차 전문가 심사, 2차 온라인 대국민 심사(6천여 명 참여),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8개의 우수사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시는 이번 경진대회에 부산 거주 외국인주민을 위한 필수 모바일앱 ‘라이프 인 부산(Life in Busan)’을 우수사례로 제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특별교부세 6천만 원을 행안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라이프 인 부산은 부산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윤일 경제부시장)에서 운영하는 모바일앱으로, 부산 거주 외국인주민을 위해 ▲6개 언어 번역 재난알람문자 푸시 서비스 ▲13개 언어 통역(상담) 서비스 ▲4개 언어 부산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장 중심의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중 모바일 기반의 ‘라이프 인 부산(Life in Busan)’ 사례가 이번 수상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 같다”며 “7만8천여 명의 부산 거주 외국인주민들이 ‘라이프 인 부산(Life in Busan)’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외국인주민 지원 선도 모바일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부터 부산생활정보를 모바일앱으로 제공해온 ‘라이프 인 부산(Life in Busan)’은 지난 3월 코로나19 재난알람문자 다국어 번역 푸시 알람 서비스를 시작으로, 6월 여름철 위험기상정보 다국어 서비스, 9월 전화통역 및 상담, 실시간 채팅상담 서비스를 출시하며, 외국인주민 지원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부산업사이클센터로 부울경 순환형 경제구조 주도
부울경의 순환형 경제구조를 주도할 부울경 최초 업사이클 센터가 부산에 유치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업사이클센터 건립 사업’이 환경부의 2022년 국고보조금 사업에 선정돼 국비 22억2천4백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비 22억2천4백만 원을 보태 총 44억4천9백만 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Recycle) 디자인의 줄임말로, 폐기물에 디자인을 가미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자원순환사회 달성과 경제성장 간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부산연구원과 함께 지역 내 업사이클 사업체를 조사하고, 부산업사이클센터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관련기업과의 간담회 결과 등을 거쳐 이를 토대로 국비를 신청하여 지난 9월 국비 확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부산업사이클센터는 강서구 생곡 내 부산폐가전회수센터 부지에 연면적 1,424.56㎡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는 폐기물 재활용과 재사용, 자원화·처분, 매립 등 10여 개 관련 시설과 기업 등이 집적되어있는 부산자원순환특화단지 안에 건립돼 산학과 연계한 인력양성뿐만 아니라 제품의 생산·전시·판매 등 부산 업사이클링 활성화를 구현하는 거점 공간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2024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2023년 3월에 착공해 2024년 5월까지 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에는 업사이클 제품을 개발하고 제작하는 공방과 공동작업장을 두고, 재활용자원의 수급 및 가공을 위한 소재은행을 두어 인근 재활용센터 등 관련 시설 간 연계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전시장과 판매장 등도 조성해 유통과 판로확보도 지원한다.
시는 지역 내 자원순환 홍보 교육과 전시·체험·견학프로그램 등을 맡은 자원순환협력센터와 업사이클센터를 연결해 상호보완적 역할 분담을 통한 업사이클링 문화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도 유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업사이클센터가 건립되면 부산지역 업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한 자원순환 플랫폼 역할과 시민 참여형 업사이클의 거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생곡지구의 자원순환 기반 시설과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고용 창출과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쓰레기에 대한 문제의식과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업사이클센터 건립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부산업사이클센터가 건립되면 수도권 중심의 업사이클 생태계에 대응해 지역의 자생력을 확보함은 물론, 정부의 순환경제 전환과 그린뉴딜 정책에서 우리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1 부산관광 스타기업 5개 선정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는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2021 부산관광 스타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관광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디지털 기술 변화에 대응한 부산관광 미래발전 모델을 발굴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부산의 관광산업 구조를 개편하고 선순환 생태계를 주도하는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시는 매년 5개사를 선정해여 2025년까지 총 25개사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4일까지 총 16개사의 신청을 받았고, 1차 서류심사와 외부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미스터멘션, ㈜요트탈래, 서프홀릭, ㈜리컨벤션, ㈜엔디소프트 등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미스터멘션은 장기 숙박 중개 플랫폼 기업으로 ‘부산 한 달 살기, 제주도 한 달 살기’ 등 국내외 장기체류 문화 확산과 시니어 여행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요트탈래는 요트스테이를 비롯해 퍼블릭 요트투어, 리버크루즈 등 부산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해양관광상품을 운용 중이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해양관광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서프홀릭은 서핑의 중심지인 송정해수욕장을 기반으로 하는 서핑 관광 플랫폼을 통해 서핑과 연계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서핑 숍을 상표화해 현재 울산·포항·강릉에 지역 가맹점을 운영 중이고 인도네시아 발리에도 진출하여 사업을 확장 중이다.
㈜리컨벤션은 국제회의기획사(PCO)로 해양·항만 분야 국제행사 기획 및 운영으로 MICE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은 기업이다. 자체 행사를 개발하고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엔디소프트는 관광통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실시간 다국어 영상 통·번역 서비스를 개발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선정기업에는 부산시장 명의 스타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1차 연도에 사업화 지원금 1천만 원, 2차 연도에 스케일업(Scale-Up) 패키지 1천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해외 판촉, 금융·경영 컨설팅, 투자유치 지원, 네트워킹 고도화 및 협업사업 발굴지원 등 멤버십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선정된 스타기업이 국제관광도시를 견인하고 나아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비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한 관광산업이 ‘부산관광 스타기업’ 지원을 통해 단계적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관광산업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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