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부산의료원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응원 간식 차 캠페인’을 추진한다.
부산의료원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초기부터 확진자 치료를 맡아 재난 의료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왔다. 특히 병상 부족에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면서 전체 335병상 중 292병상(중환자 5병상, 준중환자 5병상 포함)을 코로나 병상으로 운영해 확진자 치료에 앞장서고, 지역 내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확진자 수도 등락을 반복하면서 부산의료원 대응 인력들은 강도 높은 직무와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그야말로 ‘번아웃(burnout)’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방역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900여 명의 코로나19 대응 인력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직무 스트레스와 탈진을 예방하기 위해 오늘(26일)과 내일(27일) 이틀에 걸쳐 간식 차 캠페인을 진행한다.
간식 차는 부산의료원 내 주차장에 설치될 예정이며, 간식 차에서는 대응 인력에 대한 격려와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샌드위치, 음료 등을 제공한다. 시가 사전에 배부한 쿠폰을 간식으로 교환해가는 방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응 인력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우리 시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차츰 나아갈 수 있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공의료와 감염병 대응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전례 없이 커진 만큼, 부산의료원의 기능 강화 등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보건의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분야·계층에 대한 의료공급과 지역주민에 대한 공익진료, 보건의료 교육 등 지역거점공공병원 역할을 강화하는 등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의료안전망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평화 중심도시 부산서 ‘2021 세계평화포럼’ 열려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27일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해운대구)에서 ‘2021 세계평화포럼’을 개최한다.
‘2021 부산유엔위크’(10.22.~11.11.) 대표행사인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국제평화 중심도시 부산’을 실현하고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인식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전에는 유엔가입 30주년 및 유엔기념공원 조성 70주년 기념행사로, 자유 수호자에서 발전의 파트너로 유엔 참전국과 함께 우호와 협력의 유엔 정신을 계승하는 원탁 토론이 개최되며, 김숙 전 유엔대사를 좌장으로 ▲필립터너 주한 뉴질랜드대사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 노르웨이 대사 ▲데이비드 제 부산 미국영사 등이 참여한다.
오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연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반기문 전 총장은 임기 동안 기후변화대응에 주력했고, 2015년 파리 기후변화 협약이라는 주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연설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국제사회 협력과 연대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열리는 주제발표 및 토론에서는 정내권 전 기후변화대사를 좌장으로 ▲민나 아르베 핀란드 투르쿠 시장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등이 주제발표를 진행하고, 곧바로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심상민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권원태 APEC기후센터 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끝으로 시에서 주관하는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 구현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전략’ 세션과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주관하는 ‘부산UN청년모의총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KNN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자세한 내용은 포럼 공식 누리집을 참조하고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해야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평화포럼은 ‘부산유엔위크’ 중 가장 핵심적이고 뜻 깊은 행사이며, 코로나 일상에서 인류 공동번영을 위해 실천해야 할 부분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부산시는 지구촌 기후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유엔의 핵심 가치를 담고, ‘그린스마트 도시’라는 도시 비전에 따라 부산형 탄소중립 도시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 스타트업위크 바운스(BSW Bounce) 2021’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의 대표 스타트업(창업기업) 축제인 ‘부산스타트업위크 바운스 2021(BSW BOUNCE 2021)’을 개최한다.
‘부산 스타트업위크 바운스’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투자자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산나눔재단, 한국벤처투자, IBK창공, 롯데벤처스 등 역대 최다 민간기업이 참여해 26개 기관과 함께 20개의 다양한 창업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향하여 뻗어나가는 열정의 파도(A wave of passion for the future)’라는 주제로 4일간 진행되며, ▲BOUNCE 콘퍼런스(Start up D.N.A, 스타트업 리더들의 강연 및 패널토의) ▲부산 스타트업 기업설명(IR) 피칭릴레이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로드쇼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이 열린다.
개막 행사는 26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최근 데카콘(기업가치 10조) 기업에 등극한 야놀자 김종윤 대표가 ‘Startup D.N.A’라는 주제로 행사의 문을 연다. 이어 우아한 형제들, 번개장터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각 분야 혁신기업의 변화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그리고 글로벌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프랑스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크리에이티브 밸리의 Yann Gozlan 대표’, ‘구글의 Thye Yeow Bok 총괄’,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 웹서비스 Will Lee 총괄’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올해는 특별히 부산시와 뉴딜 벤처펀드를 결성한 한국벤처투자와 기업설명(IR)피칭 릴레이를 준비했다. 부산의 유망 스타트업 30개사가 릴레이로 진행하며, 전국 80여 곳 투자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질의응답을 이어나간다. 이번 행사는 공개 피칭으로 누구나 참여해 부산의 유망 스타트업의 모든 것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사전 등록된 최소한의 인원만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고,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를 위한 사전등록과 그 외 참여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민간 분야가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해 어느 해보다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트업들에게 협업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창업에 관심 있는 모든 분이 참여해 정보도 얻어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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