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와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대표 안현호)은 10월 28일 오전 11시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과 경남 주력산업(기계·항공 등)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이날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박기훈 대학원장, 신용민 교학부총장, 전정환 대학원 기술경영학과장, KAI 김준명 운영그룹장, 길재오 인재개발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 △기업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및 지도 등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KAI는 경상국립대와 함께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육성·확보를 통해 경남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기술 사업화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하고, 경남 주력산업의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KAI 김준명 운영그룹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요구하는 시대에 부응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에 따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기술분야 트랙에 추가해 경영분야 트랙 산학 학위과정을 확대하게 됐다. 이 학위 과정을 통해 신사업 수행을 위한 핵심역량 확보와 인재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박기훈 대학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중소기업과의 개방형 혁신협력과 기업육성를 위한 기술지원 및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항공)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 전정환 학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남의 기계·항공 등 주력산업의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경남 최초의 MOT대학원으로서 KAI와 상호협력으로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2020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융합기술사업화 전문인력 양성사업(MOT)에 경남 최초로 선정됐다. 2021학년도부터 기술경영학과 석사·박사과정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합기술 산업현장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융합기술을 사업화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경남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기계·항공 분야 스마트제조 기술사업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스마트제조(S), 기술사업화(T), AI/빅데이터(A), R&D 관리(R), 경남(G)을 의미하는 STAR-G 인재를 양성하고 경남의 지방정부, 혁신기관, 기계·항공·전자 분야의 대기업과 중소·중견으로 이뤄진 경남 최고의 스마트제조 기술사업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LINC+사업단, ‘제3회 경남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단장 강상수, 이하 LINC+사업단)은 10월 27일 ‘제3회 경남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했다.<사진>
이번 포럼은 강상수 LINC+사업단장의 환영사, 기조 강연, 사례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강연을 한 이찬원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대표는 ‘일상의 탄소중립이 공동체를 살리는 길’이라는 주제로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탄소중립, 그린 뉴딜, RE100과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활동을 강조했다.
RE100은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 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언하는 국제 캠페인이다.
첫 번째 사례발표를 한 진주텃밭 소희주 대표는 무포장, 친환경 실천 매장에서 플라스틱과 비닐을 줄이는 활동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을 많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사례발표를 한 한양대 정의태 교수는 개인·시민단체·정부·지자체가 1회 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실천한 구체적인 방안을 보여줬다.
세 번째 사례발표를 한 와일드원 박정현 대표는 캠핑용품에서 나오는 폐섬유를 이용한 새활용(업사이클) 제품을 생산하며 지역 대학 졸업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 번째 사례발표를 한 경남 사회혁신추진단 남예리 주무관은 경상남도에서 추진한 생활 실험실(리빙랩) 사례를 발표하였고 포장재 없는 지역 먹거리와 친환경 부표 사용에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경남리빙랩네트워크(GnNoLL)’는 경상남도, 대학, 연구개발(R&D0 기관, 공공기관, 중간지원조직과 시민들이 함께 모여 2020년 7월 발족했으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사회혁신과 리빙랩 활성화를 위해 정례적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강상수 연구산학처장(LINC+ 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얼마 전에 발표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40%를 달성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일상생활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서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리빙랩은 민·산·학·연·관이 함께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 실험실이자 살아있는 실험실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곤충식품 상품화 전략개발 세미나 및 확대 간담회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소장 김일석 동물소재공학과 교수)는 10월 27일 산청군곤충자원화거점보육센터에서 ‘곤충식품 상품화 전략개발 세미나 및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행사는 지리산곤충연구소, ㈜FG&B부설연구소,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산청군 곤충유통사업단 소속 핵심 농가, 업체, 곤충 산업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세미나는 산청지리산산업곤충협동조합 윤철호 이사장의 진행으로 △품질 중심의 식용곤충 브랜드 개발전략(미래동물성자원연구소 김일석 소장) △STP 기법에 의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개발과 마케팅(㈜FG&B부설연구소 김태완 소장) △곤충식품 수출 다각화와 과제(㈜FG&B 이병진 대표)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으며 발표 후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일석 소장은 “대학 연구소와 산업체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기술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해 대한민국 곤충식품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해열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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