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1102/1635830949047660.jpg)
이부진 사장이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은 이 회장 유산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10월 5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도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 1994만 186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전자 주식의 0.33%로 당시 종가 기준 약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같은 날 이부진 사장은 삼성SDS 주식 150만 9430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 9940주와 삼성SDS 주식 150만943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각각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고 이건희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미술품 등 약 26조 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총수 일가는 주식과 부동산 등 12조 원 이상의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을 신청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