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료원 설립 시 500병상에서 편익/비용(B/C) 값이 1.122로 나와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3일 오후 2시 시청 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회는 울산의료원 설립 추진단, 시민단체, 용역 수행을 맡은 ㈜프라임코어컨설팅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타당성 조사 용역의 주요 내용은 울산의료원 설립의 입지 및 규모, 운영방안, 경제성 등이다.
용역 보고에 의하면 울산의료원 설립의 경우 400병상에서는 편익/비용 값이 0.929, 500병상에서는 1.122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편익/비용 값이 1보다 클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10월 20일 울산의료원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으며 11월 중 기획재정부에 예타면제를 신청하는 등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울산의료원은 종합병원 형태로 총 2,880억 원이 투입돼 북구 창평동 1232-12번지 일원(송정동) 부지 4만㎡, 연면적 5만 5,328㎡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립 규모는 인력 871명, 500병상, 22개 진료과로 구성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울산의료원 설립은 단순히 경제적 논리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수 김다현·펜싱선수 박상영, 2022년 울산 전국(장애인)체전 홍보대사 위촉
울산시 전국체전기획단은 3일 오전 11시 30분 본관 7층 시장 접견실에서 제103회 전국체전 및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가수 김다현 씨와 펜싱 박상영 선수가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가수 김다현은 트로트 가수 겸 국악인으로 최근 티브이(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해 3위(美)에 오르는 등 트로트 샛별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미스트롯2’ 갈라쇼에서 울산아리랑을 열창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10월 1일 개최된 울산 시민의 날에 울산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펜싱선수 박상영은 울산시청 펜싱 실업팀 소속으로,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결승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스포츠 정신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중국을 꺾고 남자 펜싱 에페 단체 동메달을 따내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다현과 박상영은 이날 위촉식 후 내년 울산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의 메인무대가 될 종합운동장을 방문해 누리소통망(SNS)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것으로 홍보대사로서의 첫 활동을 시작한다.
앞으로 내년 전국체전의 홍보를 위해 디(D)-100일 기념행사 등 전국체전 주요행사 참석하고, 홍보영상 촬영, 팬 사인회 및 누리소통망(SNS) 활동 등을 통해 체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할 계획이다.
#중구청, '건강 체조 및 놀이(레크레이션)와 함께하는 공동체 강좌' 진행
울산 중구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홍정식)가 2일부터 한 달 동안 동리경로당을 포함한 지역 내 경로당 4곳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큰애기와 함께 공동체 문화 이해’라는 주제로 매주 화요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외 활동이 줄어든 어르신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는 건강 체조 및 놀이(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목요일에는 평생학습의 일환으로 공동체 문화에 대한 강좌가 열린다.
홍정식 반구1동장은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이웃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울함을 날리고 일상의 활력을 높여, 어르신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남구청, '하반기 태화강 제방 안전점검' 실시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하반기 태화강 제방 정기 안전점검을 위한 행복문(신정동 4-87번지)의 육갑문 시험가동 중 작동 결함을 확인하고 태화강 행복문의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육갑문은 호우 시 도심으로 물 침투 방지를 위하여 2011년 12월 설치됐다. 하천 주요시설물로 정기 점검 중 작동 결함이 확인돼 안전사고를 대비해 긴급 통행차단(안전띠 설치 및 PE방호벽 설치)을 실시했고, 아울러 육갑문 하부에 지지대를 설치했다.
남구 관계자는 “태화강 이용자에게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게 생각하지만 재해예방을 위한 중요한 시설이며, 통행 시 주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므로 불가피하게 통행 제한을 실시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 보수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과 이선호 울주군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 공동 발표
이선호 울주군수와 송철호 울산시장이 3일 접경지역 인구 유출과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구상으로 ‘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 전략’을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발표했다.
울주군은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 일자리 허브, 정주여건, 생활편리, 건강복지, 역사문화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남부권과 서부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울산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도 이에 발맞춰 지역발전을 견인할 핵심 선도사업을 선정해 울주군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울주군은 주민이 울주군에서 일자리와 주거, 자연과 문화, 일상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울주에 다 있다’는 의미인 '울주다함'이라는 비전으로 5개 분야 21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미래 일자리 허브 조성을 위한 구상으로 온양, 온산, 서생 일대를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거점으로 조성하고 서생~온양 간 도로‘원전비상대피로’를 국비와 한수원 사업비를 지원받아 건설하고 이를 중심으로 주거, 연구, 생산기능을 갖춘 해상풍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대규모 공공주택단지가 들어서는 선바위 일원에는 의과대학을 유치해 유니스트, 산재전문 공공병원과 함께 범서, 언양, 삼남 일대를 R&D기반의 의료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수소그린모빌리티, 강소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지원기능을 더욱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서생, 온산에 조성 중인 스마트팜 단지를 특구로 지정하고 스마트 양식수출단지를 조성하는 등 스마트 농축수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미래신산업, 6차산업 전략으로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 미래 터전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 새로운 정주도시 울주를 만든다. 지역 특성에 맞는 울주형 스마트 빌리지를 조성하고, 산업단지와 역세권 주변으로 자족형 신도시를 조성한다. 다양한 주거형태의 정주여건을 만들어 특화된 공공타운하우스, 스마트 빌리지, 청년사택 등 수요자 중심 주거단지를 조성해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 은퇴자까지 유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남부선, 광역전철 역세권 개발로 인구 유출을 막고 정주기반을 확대하고, 역세권 특성에 맞는 정주, 의료, 생활, 교육 등 인프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 번째, 주민이 편리한 생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남창~서생 간 연결도로, 언양~범서 우회도로, 청량~범서 우회도로 등 지역 연결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광역전철 등 신교통과 철도연계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별 접근성을 높인다.
네 번째, 주민의 행복을 위한 건강과 복지서비스를 위해서 공공의료서비스와 마을 의료지원을 확대해 부족한 의료복지를 촘촘하게 채워가고, 전 생애 복지서비스를 확대하여 주민 일생의 든든한 지지대가 된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자연과 문화를 활용한 관광정책으로 사람이 머물고,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서생면 일원을 서생해양관광단지, 해양 레포츠 허브로 구축해 글로벌 해양레저 스포츠 특화단지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고도화, 유네스코 선사유적테마파크 조성으로 울주군의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 관련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도 울주군 발전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선도사업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첨단 게놈 바이오헬스산업 단지조성, 서생해양관광단지 지정, 울주군 남부권 역세권 개발, 주민생활밀착형 지원사업을 선정해 공동 발표했다.
이선호 군수는 “주민이 울주군에서 일자리와 주거, 자연과 문화, 일상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도록 ‘울주에 다 있다’는 의미인 ‘울주다함’(蔚州多含; 울주에 다 있다)이라는 비전을 통해 울주군을 울산, 더 나아가 영남권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시키고, 울산 인구 유입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민생활밀착형 정책과 민간개발지원을 울산시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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