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오는 5일부터 28일까지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대표 명소를 여행하는 ‘함께 떠나는 슬로시티 김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이미지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김해시가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배경이 된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진영 봉하마을, 봉황대길, 수로왕릉 등 슬로시티 명소를 친구, 연인, 가족 등 소규모로 여행하며 참여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슬로시티 토퍼, 김해의 색을 담은 미션지, 슬로시티 로고, 생태, 자연을 담은 만들기 등 다양한 구성품이 담긴 여행박스를 제공, 여행 시 활용하고 미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뒤 우수작 10작품을 선정해 김해 특산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대표적인 생태자원인 화포천습지에서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 뜰 무렵의 물안개 낀 습지와 해 질 무렵의 붉게 물든 습지의 가을을 산책하는 감성 체험 행사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슬로시티 김해의 힐링 명소들을 여행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접수는 5일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누리집에서 하며 선착순 마감된다. 자세한 문의는 김해시 관광과로 하면 된다.
#가야왕도 김해시 출토 유물 전국 전시
가야왕도 김해시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유물들이 전국에 선보인다.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은 소장 관리하고 있는 83개 유적 1만291점 유물 가운데 100점을 전국 6개 박물관에 대여해 전시한다고 밝혔다.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 부산정관박물관은 특별전시실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창녕박물관은 상설전시실에서 김해의 유물들을 전시한다.
대여 유물은 대성동 88호분 출토 금동허리띠(경남유형문화재 제668호) 등 대성동고분박물관의 학술발굴에서 출토된 유물들로 가야문화의 국제성과 우수성을 대표하는 유물들이다.
대여 기간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며 금관가야 김해의 유물들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전시돼 가야문화 우수성을 알리고 대성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홍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가야 대표 박물관으로 김해지역 출토 중요 유물의 유출 방지와 체계적인 관리, 운영을 통해 매년 국가귀속유물을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른 박물관에 유물을 대여해가야왕도 김해의 역사와 가야문화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대여로 비게 되는 전시실에는 수장고에 보관 중인 유물 중 비슷한 것이나 복제품을 전시해 관람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 활성화 사업 추진
김해시(시장 허성곤)와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최분이)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사회복지기관과의 업무교류 및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해 실무분과 활성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노인통합돌봄분과에서는 지난 달 26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한 소외계층 어르신의 삶의 만족도 향상 프로그램 ‘너와 나의 연결고리’ 최종평가회를 김해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개최했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 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활동이 제한돼 정서적 고립감을 겪는 지역 내 소외계층 어르신, 김해중앙여자고등학교 학생 각각 49명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정서적 교류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하는 것을 지원했다.
해당 사업은 ▲김해중앙여자고등학교, ▲김해시자원봉사센터, ▲김해시복지재단,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김해시종합재가센터, 경남커뮤니티케어센터),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가가호호방문요양센터, ▲대한노인회 김해시지회, ▲김해서부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해지사, ▲울산경남간호조무사회, ▲김해가야시니어클럽, ▲생명의전화 노인통합지원센터 등이 협력했다.
또 아동청소년분과에서는 지난 달 28일 코로나시대의 심리방역을 위해 기관실무자 및 시민을 대상으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ZOOM)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해당 교육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하여 외출 및 모임 자제, 운동 부족 등으로 불안, 우울, 불면, 스트레스 호소 및 반응이 심각해지는 현실에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한편, 일상생활을 잘 적응하고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한편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례관리분과, 노인통합돌봄분과, 여성가족분과, 아동청소년분과, 영유아분과, 장애인분과, 문화다양성분과, 사회적경제일자리분과, 보건안전도시분과 9개 분과에 120여 명이 있으며, 매년 분과별 활성화 공모사업에 참여해 추진하고 있다.
향후 사례관리분과에서는 공공·민간 사례관리 담당자 대상으로 '사례관리사 소진예방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분과에서는 민간 시설·기관 소속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자기주장문화제 개최'를 앞두고 있다.
박진용 김해시 시민복지과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실무분과의 특성에 맞춰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지원함으로써 분과사업이 활성화되고 기관별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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