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경 남구 용당동 신선대 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방향 700m 지점에서 트레일러 한 대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터널 벽면을 들이받았다.
뒤에 오던 택시가 사고를 목격하고 급정거했으나, 또 다른 트레일러가 뒤에서 택시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50대 택시운전자 A씨가 다쳐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발생 직후 사고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택시가 전소됐고, 뒤따르던 트레일러도 일부가 불에 탔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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