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군수 오규석)은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한 ‘2021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박태준기념관(임랑문화공원)’이 우수상(문체부장관상)을 수상<사진>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국민의 공간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공간문화 개선에 기여한 개인, 단체 또는 지자체에 시상하는 상이다.
이날 시상식은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의 개막식이 열린 문화역서울 284에서 진행됐으며, 오규석 기장군수와 관계 직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박태준 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는 해에 이런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박태준기념관이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아름답고 우수한 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장군의 지역문화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태준기념관(임랑문화공원)은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정신과 뜻을 기리기 위해 사업비 82억원을 투입해 장안읍 임랑리 일원 박태준 생가 바로 옆 5,216㎡ 부지에 연면적 952㎡ 규모로 지난 2017년 건립됐다.
현재 임시운영 중에 있으며,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다음달 14일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개관에 맞춰 진행되는 추모식은 유족과 관계자들만 참석해 소규모로 진행된다.
한편 박태준기념관(임랑문화공원)은 지난달 28일 부산시가 주최한 ‘2021 부산건축상’에서도 장려상을 수상하며 지역의 아름답고 우수한 공간으로 거듭 인정받고 있다.
#농업경영인연합, 전통 농경문화 복원사업으로 재배한 쌀·고구마 나눔
기장군 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안성원)는 지난 9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우리 농산물’을 기장군에 전달했다.<사진>
이날 전달된 농산물은 연합회에서 시·군 보조사업인 ‘전통 농경문화 복원사업’을 통해 재배한 쌀 80포(10㎏)와 고구마 100박스(5㎏)이며,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나눌 예정이다.
안성원 기장군 농업경영인연합회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을 매개로 군민을 위한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통 농경문화 복원사업’은 조선시대부터 근대의 농업 및 농경문화를 그대로 복원한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유 농경문화를 복원·전승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통 농경문화 복원사업’ 체험 프로그램을 비대면 행사로 진행했으며, 지난달 29일 기장군 소재 42개 어린이집 1,5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전통 농경문화 재현’, ‘우리 농산물 활용한 요리교실’ 영상 수업과 벼 나락, 쌀가루, 고구마 등을 수업 키트로 제공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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