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복지 사각지대 특별지원 정책인 ‘부산형 긴급복지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부산시는 겨울철에 대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 제도와 적극적으로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제도를 몰라서 신청을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겨울철 복지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에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상담 등을 통해 직접 대상 가구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부산형 긴급복지지원 사업은 새로운 복지 혁신을 위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사업으로 법정 지원 밖에 놓인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정부 긴급복지 사업보다 선정기준을 완화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지원하는 최후의 안전장치로서 작동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코로나19 등으로 주소득자의 실직, 휴·폐업, 중한 질병으로 인한 생계 곤란 등 위기사유가 발생한 가구로서, 가구 소득재산이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일반재산 3억 5천만 원 이하 ▲금융재산 1천만 원 이하 대상자의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72시간 이내에 생계비(1인 가구 47만 원, 가구원수별 차등 지급)를 지원받을 수 있다.
조영태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법정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가 소외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생계비를 지원하고, 겨울철이 다가오는 만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발견하실 경우, 즉각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로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취약계층 1,000명에게 희망상자 전달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에 걸쳐 ‘2021 하반기 희망상자 만들기’ 행사를 열고 취약계층 1천여 명에게 생필품 등이 담긴 희망상자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희망상자 만들기 행사는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협의회에 소속된 이전공공기관 13곳과 부산은행이 함께하며, 희망상자를 직접 제작해 상자 속에 간식, 생필품 등을 담아 소외계층 등에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다.
올해 상반기 ‘희망상자 만들기’ 행사에서는 다양한 간식 선물을 담은 희망상자를 직접 제작해 부산시 아동복지협회 양육시설 아동 1,000명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하반기에는 4,400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통해 생필품 등 17종이 포함된 희망상자를 지역 취약계층 1,000여 명에게 전달했다.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협의회는 2013년부터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기금을 조성하여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협의회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 이전기관 13곳과 부산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시와 이전공공기관 등이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은 이웃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물품을 전달해 여러모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부산시와 부산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등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제3회 아동의 날 기념행사’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본부장 안정하)는 19일 오후 4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부산광역시 아동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부산시는 아동의 권리보장과 복지증진을 도모하고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을 아동의 날로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기념행사가 열리는 11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발표회로 구성됐으며, 아동권리 증진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아동참여활동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관계자만 초청해 진행됐다. 온라인으로는 부산시 공식 인터넷방송 ’바다TV‘를 통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 아동들의 아동권리헌장(보건복지부, ‘16.5월 제정) 낭독을 시작으로 모범아동 3명, 아동친화도시 조성 유공자 3명, 아동학대 예방의날 유공자 5명에 대한 시상과 이병진 행정부시장의 기념사가 펼쳐졌다.
2부 발표회에서는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의 발표가 진행됐다. 2021년 한 해 동안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으로 활동해온 부산시 초·중·고등학생 단원 26명이 조별 활동을 통해 마련한 5개의 정책제안(▲ 통학로 안전을 위한 제안 ▲학교 화장실 위생 개선 ▲학교폭력 감소를 위한 제안 등)을 발표했다.
굿네이버스와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이 아동참여권 옹호를 위해 진행한 ’아(이들의) 참(여)! 들으셨나요?‘ 캠페인을 통해 만들어진 아동 서명 퍼즐도 이날 부산시에 전달됐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은 도시의 미래를 가꾸는 것”이라며 “부산시는 아동이 원하면 변화가 일어나는 아동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보장과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은 부산시와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가 아동 참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업으로 구성됐으며, 예산학교와 권리교육 등을 통해 아동들이 권리주체로써 스스로 아동정책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할 수 있도록 참여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아동들이 활동을 통해 제안한 사업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등록돼 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친 뒤 시정에 반영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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