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일상회복에 역점...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 집중 투자
기장군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6,309억원, 특별회계 712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6,334억원 대비 687억원(10.85%)이 늘어나 본예산 규모가 최초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내년도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의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이전수입 증가분과 재산세 등 자체세입 증가분을 반영한 것이다.
2022년 예산안은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한 재정 지출, 복지 및 안전분야 지출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역 현안 수요를 반영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회복 및 지역균형 발전에 중점 편성했다.
앞서 기장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군의 핵심사업인 ‘일자리·쉴자리·제자리 프로젝트’와 연관된 사업을 추진해왔다. 내년에는 증가된 세입분을 반영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일자리프로젝트’는 지역경제 침체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공공일자리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읍·면별 시가지 환경정비 △해안가·해수욕장·등산로 정비 △코로나19 대응 △노인·장애인·청년일자리 지원 등으로 지역별·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고용안전망을 확충한다.
‘쉴자리 프로젝트’는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 조성에 집중 투자하는 사업이다. 주요사업으로 △환경통합관제센터 운영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공원 노후 시설물 교체 및 정비 등을 추진한다.
‘쉴자리 프로젝트’ 일환으로는 △기장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 △기장도예관광힐링촌 조성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아쿠아드림파크, 에듀파크, 스포츠힐링파크) 조성 △장안읍 치유의 숲 조성 △일광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건립 △철마 도시농업공원 조성 △일광천 산책로 정비공사 △서부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월내~고리간 친수공원 조성사업 △군민체육공원 및 월드컵빌리지 조성 등 대형 사업들의 본격 추진으로 주민들의 쉴자리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자리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이후 각자의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개인의 안전과 기본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전 군민 마스크 지급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가정양육아동 급간식비 지원 △다함께 돌봄사업 지원 확대 △사할린동포 생활안정 지원 △다자녀 출산지원금 지원 △학교밖 청소년 지원 등 군민들의 일상회복과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도시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KTX-이음 신설(정차)역 유치를 위한 대응용역비를 편성했으며, 주민숙원 사업으로 기장군 5개 읍·면 소재의 도로개설 사업에 300여억 원을 투입했다. 이로써 소방도로 확보와 지역 교통난 해소 등 교통이용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사업으로는 △대변~죽성교차로간 도로개설 △좌천삼거리~동부산농협간 도로확장 △임곡리 도시계획도로 개설 △일광 동백~신평마을간 해안도로개설 △철마로(장전마을 일원) 도로확장공사 등이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인구 20만 시대를 앞두고 도시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민생현안사업들이 산적한 가운데 내년도 세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하여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코로나 이전의 일상회복을 넘어 미래성장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장군 구석구석을 살펴나가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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