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문…대구시 국비 확보 초당적 협조, 정부 차원 관심 건의
[대구=일요신문] "내년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미래 신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 기틀을 완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그 추동력 마련을 위한 국비 예산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권영진 시장이 22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대구시 국비 확보에 초당적인 협조와 정부 차원의 관심을 건의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예결위 이종배 위원장, 이만희 간사, 김승수 의원 등 예산안조정소위 위원 면담과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 등 예산안 심의 관련 핵심 인물과 잇달아 만났다.
권 시장은 예결위원들과의 면담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2022년 산업단지 대개조 등 지역 쟁점 사업들과 첨단의료기술 메디밸리 창업지원센터 건립, 디지털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 초광역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 운영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사업 10건을 집중 증액 건의했다.
이종배 예결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권영진 시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대구시 현안 사업 중 정부예산에 미반영되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와의 면담에서는 올해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의 조속한 이행과 대구경북 시도민의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물 공급체계 구축예산 189억 원의 차질 없는 반영을 요청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 주요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과 중앙부처를 설득하는데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바라고 기다려온 대구시 국비 4조 원 시대를 온 시민들과 함께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는 이달 말까지 예결위 심사를 마무리하고 내달 2일 의결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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